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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연이은 국회 방문…대권 행보 본격화?

사회 일반

    박원순, 연이은 국회 방문…대권 행보 본격화?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박원순 서울시장이 1주일이 멀다 하고 국회를 찾아 박근혜 정부를 강하게 성토하고 연일 정부 비판 발언을 쏟아내는 등 연일 정치행보를 이어가면서 본격적으로 대권가도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박 시장은 지난 19일 국회를 찾은 데 이어 24일도 국회를 찾아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박 시장은 2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일자라 정책콘서트'에서 기조발제자로 참석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창조경제'와 '국민행복시대'를 내걸었던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이 기본적으로 잘못됐다"며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박 시장은 또 "현재 경제적 어려움과 민생파탄은 말할 것도 없고, 저출산·고령화 문제로 미래의 성장 동력이 없는 상황은 우리에게 위기감을 주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를 겨냥했다.

    박 시장은 지난 19일에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해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20년째인데 여전히 2할 자치에 머물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의 지방자치를 비판했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 12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광주를 찾아 "이제 뒤로 숨지 않고, 역사의 부름 앞에 더 이상은 부끄럽지 않도록 더 행동하겠다"고 말해 대권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되기도 했다.

    박 시장은 21일에도 서울광장에서 열린 청춘콘서트에 참석해 대중들에게 인기가 많은 방송인 김제동씨, 법륜 스님과 함께 시민들을 상대로 토크 콘서트를 하면서 정치행보를 이어갔다.

    박 시장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불허와 관련해서도 SNS를 통해 "종달새를 새장에 가둘 수는 있지만 노랫소리까지 가둘 순 없다"며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을 불허한 정부를 비판했다.

    이밖에 박 시장은 18일에는 5.18 서울 기념식에 참석해 "임을 위한 행진곡조차 부를 수 없는 현실에 분노하고 저항해야 한다"고 말하는 등 자치단체장의 발언을 넘어서는 정치적 발언을 계속하면서 대권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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