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노컷뉴스가 25일 주목한 포인트입니다.
1. 새누리당 불안한 정상화
정진석 원내대표가 김무성, 최경환 의원을 만나 당 정상화에 합의 했습니다.
어제(24일) 오전에 만났는데, 당내에서도 아는 사람 거의 없이 비밀리에 만났습니다.
합의한 내용은, 혁신위원장 겸 비대위원장은 외부영입하고, 당 대표 한 사람에게 권한을 집중하자는 것입니다.
계파를 없애기 위해서라는데, 벌써부터 당내 반발 큽니다.
김무성, 최경환 의원은 총선패배 원인 제공자들인데, 무슨 자격으로 지도부 구성문제를 논의하느냐는 겁니다.
또 그 두 사람 결국 계파수장들인데, 아무 반성 없이 계파 없애자는 말을 누가 믿겠냐는 이런 반발 나오고 있는데, 오늘(25일)도 새누리당 시끄러울 거 같습니다.
2. 정의화의 입정의화 국회의장이, 오늘 퇴임기자회견을 합니다.
최근 정치적으로 큰 논란이 되고 있는 국회상시청문회법 본회의 통과를 사실상 주도한 분이죠.
여권인사인데도 지금 여권내 공공의 적으로 내몰린 인물이면서, 동시에 퇴임 이후 정치적 역할에 대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인물이라, 오늘 퇴임 기자회견 큰 관심 거리입니다.
상시청문회법에 대한 입장, 앞으로 정치구상 등을 밝힐 걸로 보입니다.
3. 회장님의 못된 손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이 카페에서 20대 여성 종업원의 다리를 만져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올해 나이 일흔여섯으로, 전경련 회장까지 지낸 분인데 성추행의 못된 습성은 나이, 지휘고하를 묻지 않나 봅니다.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인턴 성추행 사건 공소시효 만료로 죄를 묻기 어렵게 됐다는 소식에 이어 ‘남성혐오’ 바람을 불러일으킬 나쁜 뉴스입니다.
4. 조롱당한 자유경제원, 조롱한 전경련전경련의 사실상의 산하기관인 자유경제원이 이승만 시 공모전에 입선한 대학생 시인에 대해 소송 제기했다는 소식 있었죠? 조롱당했다는 이유에서요.
시가 훌륭하다며 상까지 줄 때는 언제고, 뒤늦게 법적 소송을 제기한 발상 자체가 놀랍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런 이유라면 전경련 또한 소송을 당할 수 있습니다.
전경련은 어버이연합 게이트 조사 나온 더민주를 위해 노무현 대통령의 사진을 걸어놨었죠. 그런데 더민주 면담 이후 해당 사진을 다시 내렸다고 합니다.
이쯤 되면 전경련도 더민주를 조롱한 건 아닐까요?
5. 동네북 경유차오늘 정부부처 합동으로 미세먼지 종합대책 마련한다고 합니다.
이 자리에서 최근 미세먼지 주범으로 꼽힌 경유차 문제 해결 위해 경유값 올리는 방안 검토할 모양입니다.
경유차가 동네 북 신세인데, 한가지 간과해선 안될 게 있습니다.
바로 경유차가 휘발유차보다 연비가 좋다는 사실입니다.
미세먼지 문제보다 더 근본적인 지구온난화 문제를 생각하면 경유차를 마냥 배격해서도 안 됩니다.
현명한 방안이 도출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