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사진제공=진에어)
13일 오전 9시 50분쯤 인천공항발 일본 간사이(關西) 공항행 진에어 LJ211편 여객기가 유압시스템에 이상이 생겨 간사이공항에 긴급착륙했다. 이에 따른 부상자 등은 없은 것으로 파악됐다.
진에어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착륙 20분 전쯤 일본 오사카(大阪)시의 센슈미나미(泉州南)광역소방본부에 “유압시스템이 이상하다”는 연락이 접수됐다.
LJ211편 여객기는 간사이공항에 긴급착륙했고, 공항측은 활주로를 임시 폐쇄하고 이상이 없는지를 조사한 뒤 문제가 없음을 확인한 뒤 재개방했다.
일본 국토교통성 간사이공항사무소에 따르면, 이 항공기는 착륙 후 주기장(駐機場)으로 이동해 승객을 내려줬다.
진에어 관계자는 “LJ211편 랜딩기어(바퀴) 유압장치에 이상이 있어 랜딩기어가 내려오지 않자 조종사가 긴급착륙을 요청한 다음, 수동으로 랜딩기어를 내려 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했다"면서 "승객 165명의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 항공기에는 기장과 부기장, 객실승무원 6명 등 모두 17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관계자는 “유압계동 장비에 오일 누유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관련 부품은 현지 간시이공항에서 정비를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긴급착륙을 항공법상 사고나 준사고가 아닌 '항공안전장애'로 판단하고 LJ211편의 최근 정비내역 등을 조사·확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