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경찰서는 전신주에 설치된 5000만 원 상당의 구리 전선을 훔친 혐의로 A 씨(49)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4월부터 두 달간 포항지역 전신주에 설치된 구리 전선을 61차례에 걸쳐 잘라낸 뒤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훔친 구리 전선의 길이는 10㎞에 달하고 피해 금액은 54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달아난 공범 B 씨를 추적하는 한편, 이들의 추가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