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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前임원, 롯데 수사 이후 첫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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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케미칼 前임원, 롯데 수사 이후 첫 구속영장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롯데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롯데케미칼 전 재무담당 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롯데그룹 수사에 착수한 뒤 그룹 전현직 관계자에 대한 첫 구속영장 청구다.

    서울중앙지검 롯데그룹 수사팀은 21일 전 롯데케미칼 재무회계부문장이었던 김모(54)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014년까지 임원이었던 김씨는 롯데케미칼의 거래가격을 누락하거나 낮추는 등의 수법으로 거액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김씨는 또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롯데케미칼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밝힐 수 있는 회계장부 등 핵심 문건 등을 파기하거나 빼돌린 혐의도 있다.

    그는 퇴임 이후 회계 장부 등을 개인적으로 보관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9일 김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증거인멸 혐의를 포착해 그를 긴급체포했다.

    검찰은 그가 롯데케미칼의 비자금 조성 과정에도 깊숙이 관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원료 수입 과정에서 일본 롯데물산을 중간에 끼워 넣어 비자금 조성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씨 구속 여부는 22일 오후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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