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대통령실

    박 대통령 "테러 취약요소 점검 강화해야"

    국무회의 주재…"보호무역주의 극복 선도국가 돼야"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자료사진)

     

    박근혜 대통령은 4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테러 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내각에 지시했다. 또 브렉시트 사태 이후 신고립주의 확산 움직임을 적극적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세계 어느 지역도 테러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며 "관계 부처는 지난달 출범한 국무총리실 소속 대테러센터를 중심으로 테러 취약 요소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또 테러 위험인물의 잠입 차단을 위한 입국 심사, 테러 위험 물질 관리를 철저, 재외국민과 관광객 보호 노력 등 테허 피해 예방대책을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브렉시트 이후 각국 보호무역주의 회귀 움직임, 국내 산업 구조조정과 추경 편성 문제 등에 대한 정부의 철저 대비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영국이 EU 탈퇴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우리 철강 수출에 대한 반덤핑 제소와 각종 비관세 장벽 등 각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고 각국 선거 일정 등과 맞물려 신고립주의 흐름이 확산될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는 보호무역주의와 신고립주의 극복을 이끌어가는 선도국가가 돼야 한다"며 "외교부와 산업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는 다자·양자 간 외교와 협상의 틀 안에서 대외 지향과 개방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조선업, 해운업 등 주력 산업들의 구조조정은 선제적으로 원칙에 입각해서 엄정하게 추진돼야 한다. 보완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고 시행해, 실업 문제와 협력업체 지역 경제의 피해를 최소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주 국민경제자문회의 논의대로 추경을 포함한 20조원 규모의 재정보강 방안도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 소중한 혈세가 제대로 쓰이고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국회의 추경 심의에 전력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내외적인 경제 여건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늘어나게 되는 실업자들의 어려움을 완화하고, 재취업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노동 개혁이 시급한 과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내수진작을 위한 국내 관광 활성화, 시간선택제 일자리 제도 확산을 위한 노력도 당부했다.

    북핵과 관련해서는 북한의 김정은 1인지배 체제 공고화, 핵·경제 병진노선 견지 등 동향을 지적하면서 "우리도 이럴 때일수록 더욱 경각심을 늦추지 말고, 분열되지 않고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관련 부처는 국제사회와 공조를 강화하면서 국민 단합과 대북 대응태세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핵과 미사일로 세계를 위협하면서 정권 안정을 꾀하려 하는 것은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고, 오히려 결국 정권도 안정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북한 정권은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