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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모든 원전 정상 운영중…지진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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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수원 "모든 원전 정상 운영중…지진 영향 없어"

    • 2016-07-06 00:11

    방폐장 지상·지하 시설물과 배수펌프 정상 운영 중

     

    5일 오후 울산 동쪽 해상에서 규모 5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울산과 인접한 경북 경주 월성원전과 부산 고리원전 등 원전시설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근처의 월성원전과 고리원전은 물론 국내 모든 원전이 안전하게 정상적으로 운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지진은 월성원자력본부 안에 설치된 정밀 지진감지기에 감지됐으나 구조물 계통 및 기기의 건전성을 확인한 결과 이상이 없는 상태다.

    한수원은 울진의 한울원전 내 정밀 지진감지기에는 지진이 감지되지 않았고 피해도 없다고 설명했다.

    월성원전과 한울원전에는 각각 6개 호기가 가동 중이다.

    부산 기장군에 있는 고리 1호기는 계획 예방정비 중이어서 이미 가동을 멈춘 상태였고, 고리 2∼4호기와 신고리 1∼2호기는 모두 정상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울산 울주군에 있는 신고리 3호기는 전날 시운전하다가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이 지역 원전은 진도 5.9∼6.8 규모의 지진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한수원은 덧붙였다.

    경주의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방폐장)에도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다.

    방폐장을 운영하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재난 대응 4단계 가운데 2번째인 '주의' 단계를 발령하고 비상상황실을 가동하고 있다.

    공단 측은 현재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지만,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현장 확인결과 방폐장 지상·지하 시설물과 배수펌프는 정상 운영 중"이라며 "위기경보 수준별 조치기준에 따라 주의단계를 유지하면서 상황을 관리하고 있고, 여진 발생 등에 대비해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지진으로 도내 원전시설에는 현재까지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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