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영상보기] [무료 구독하기] [nocutV 바로가기] 김홍영(33) 검사의 죽음 이후 서울 남부지검이 자체적으로 인력조정 등을 통해 업무 경감 조처에 들어갔다.
서울 남부지검은 최근 인력조정 등을 통해 김 검사가 소속됐던 1차장검사 산하 형사부의 업무를 경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남부지검 형사부는 1차장검사 소속 형사1~4부와 2차장검사 소속 형사 5·6부로 나뉜다.
우선 2차장검사 산하 금융조사2부 검사 1명을 김 검사가 소속됐던 형사2부로 보냈다.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 남부지검 김홍영 검사의 사법연수원 동기들이 5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변호사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살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또 형사 5·6부가 인지 사건을 수사하면서 피의자를 구속할 때 다른 검찰청에서 연관 사건을 이첩할 경우, 이 사건들을 2차장 밑 부서가 담당하도록 했다.
이전에는 형사5·6부가 인지한 사건에서 피의자를 구속하더라도 다른 검찰청이 넘긴 사건은 모두 형사1~4부로 배치됐었다.
형사4부에서 담당했던 마약 관련 사건도 조만간 형사5부가 맡아 처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불필요한 회의나 보고 등도 간소화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김 검사의 죽음 이후 검찰총장의 지시와 별도로 자체적으로 업무 경감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향후 지속적으로 방안을 고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