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중학교 여교사가 10대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교육당국과 경찰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
대구시교육청은 7일 "대구 남구의 모 중학교 여교사 A(33)씨가 제자인 남학생 B(15)군과 성관계를 했다는 의혹이 나와 진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A교사는 같은 학교의 다른 학생과도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A 교사는 "성관계를 맺은 사실은 없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과 경찰은 해당 교사와 학생, 학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성관계를 한 사실이 있는지 등 제기된 의혹에 대한 진상을 확인 중"이라며 "이들 관계에서 협박이나 강요 등이 있었다는 것이 확인되면 입건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