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프=서울시 제공)
서울지역 아르바이트 평균시급이 6,718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법정 최저임금 6,030원보다 688원, 전국 평균 6,526원보다 192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1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 한국노동사회연구소와 함께 포털에 등록된 채용 공고 39만 8,381건을 분석해 '2분기 서울지역 아르바이트 노동실태' 결과를 발표했다.
2분기 서울지역 알바 평균 시급은 6,718원(1분기 6,687원)으로 전국 시급 6,526원(1분기 6,475원)에 비해 192원이 많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북지역' 알바 시급이 6,696원으로 서울 평균보다 22원 낮았으며, 강남지역 알바 시급은 6,768원으로 평균보다 50원이 높았다.
특히 서초, 강남, 송파 등 강남3구 지역 알바 시급은 평균 6,850원으로 서울 평균보다 132원, 전국 평균보다는 324원이 높았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시 알바 시급이 6,922원으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는 서울시가 이었다.
자치구별로는 강서구의 알바 시급이 6,954원으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마포구(6,933원), 강남구(6,923원) 순이었다.
또 알바 평균 시급이 가장 낮은 하위 3개구는 성북구(6,589원), 도봉구(6,545원), 중랑구 (6,519원)로 강서구와 중랑구의 알바 평균시급 차이는 435원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채용 공고수도 강남·북의 차이가 뚜렷해, 강남구가 15.6%인 4만 9569건으로 가장 많이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했고 서초구(2만 6478건)와 송파구(2만 2133건) 순이었다.
또 이들 강남 3구 모집 일자리는 총 9만8180건으로 전체 아르바이트 일자리의 31%를 차지해 하위 중랑·강북·도봉구(4.5%)보다 6배 가량 많았다.
알바 모집이 많은 대학가는 홍익대(1만285건) 주변이 가장 많았고 건국대(1만94건), 서울교대(5,336건), 한양대(4,609건), 서울대(4,525건), 동국대(4,450건) 순이었다.
청년들이 선호하는 아르바이트는 25세 이상 연령대의 경우 1위는 사무보조나 자료입력 문서 작성 등 사무실 업무였으며, 10대와 20대 초반 연령대에서는 음식점, 커피전문점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업종별로는 커피전문점이 청소년과 청년 모든 연령대에서 선호도 5위 안에 들었다.
서울시는 하반기에 서울시 전 지역, 업종 등 아르바이트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를 추가로 실시해 올연말 '아르바이트 청년권리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