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유통중인 '홈런볼' 과자 제품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돼 판매중단 조치에 들어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2일 "해태제과식품 광주공장에서 만들어 유통한 '홈런볼 저지방우유' 제품에서 자가품질검사 결과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사람 손이나 토양과 하수 등에 널리 분포하는 식중독원인균으로, 구토와 설사 등을 유발한다. 잠복기는 평균 3시간으로, 30분간 60℃ 이상에서 가열하면 대부분 사멸된다.
이번에 식중독균이 검출된 제품은 제조일자가 2016년 7월 7일, 유통기한이 2017년 7월 6일인 46g짜리 제품 7만 750개이다.
당국은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시키는 한편,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회수 조치하도록 요청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중독균이 검출된 원인은 현재 파악중"이라며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판매처나 구입처에 반품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