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과장급 이상 사무직 3명을 '저성과자'로 분류해 해고 통보했다.
이에대해 노조는 희망퇴직을 거부한 것에 대한 보복성 조치라며 반발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달 중순 인사위원회에서 직무 재배치 이후 업무성과와 역량향상 개선 미흡, 업무성과 저조와 직무경고 3회 누적 등을 이유로 과장급 이상 사무직 3명에 대해 해고를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해고 통보를 받은 이들은 지난해 1월 과장급 이상 사무직 대상 희망퇴직에 응하지 않아 직무능력 개발대상자로 선정돼 회사의 직무역량 향상교육을 받고, 올해 1월 업무에 복귀했다.
회사측은 "이들 3명은 현업 복귀 뒤 업무에 부적응하고 성과가 낮게 나와 경고를 3회 이상 받아 해고 대상이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노조는 "직무역량 향상교육과 직무 재배치 등은 회가사가 해고 명분을 축적하기 위한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