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시간대에 상가에 침입해 금품을 훔쳐온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여수경찰서는 인적이 드문 심야 시간에 상가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황 모(22) 씨를 붙잡아 구속했다고 밝혔다.
황 씨는 지난 6월 29일 오전 0시 37분쯤 여수의 한 커피숍 창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200만 원 상당의 노트북을 훔치는 등 한 달여 동안 모두 5차례에 걸쳐 755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황 씨는 자신의 범행을 감추려고 커피숍에 설치된 CCTV 본체까지 훔쳐 나오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황 씨가 절도 범죄로 복역 후 올해 초 출소했으며 일정한 주거가 없이 찜질방 등을 전전하며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재범 가능성 등을 고려해 구속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