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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라디오 "굿모닝뉴스 박재홍입니다"와 함께하는 1분 영어.
월드뉴스 속 오늘의 영어 한마디는 "I am on the wagon - 금주하다, 술을 끊다"입니다. 이런 표현은 언제 사용할까요?
푸미폰 국왕 서거 이후 태국 전국적으로 축제들이 취소되고 또 금주령까지 내려지면서 휴가를 맞아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크게 당황하고 있다 합니다.
태국 관광청은 국왕의 서거와 관련해 외국인 관광객 권고사항을 발표하며 "공공 장소에서는 단정하고 애도를 표하는 복장을 착용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영국 일간 더 선은 화려한 불빛과 관광객들로 가득하던 태국의 밤거리가 '어두운 유령도시(ghost town)'처럼 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관광객에게도 애도를 표하는 검은옷 또는 단정한 복장을 갖춰야 한다고 권고되면서 시장에선 검은 옷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태국 관광 산업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이는데 관광 산업이 태국 GDP의 10%를 웃도는 경제 구조를 감안할 때 태국 경제에 미치는 여파는 더욱 클 것이란 전망입니다. 특히 '애도 기간 중 태국 왕실을 비난하는 언급을 하지 말라'라고 태국 당국은 주의를 하고 있습니다.
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왕실모독금지법이 있는데 왕실을 모독하면 최대 15년형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 한국 관광객들도 조심해야 겠습니다. '이참에 아예 술을 끊어버려?'라는 생각을 할 수 도 있을 정도입니다.
영어에도 '금주하다', '술을 끊다'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I am on the wagon!!!
미국은 원래 청교도 국가로 술을 않먹는 국가죠. 그래서 대세는 술을 마시지는 않는 겁니다. 사람이 많이 타는 wagon에 올라간다는 것은 대세에 합류한다는 것인데요.
그래서 'I am on the wagon'이라고 하면 대세에 따라서 “나는 술을 끊겠다”는 의미가 됩니다. I am on the wag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