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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장시호 19년전 입학비리 없었다…감사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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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 "장시호 19년전 입학비리 없었다…감사 받겠다"

    교육부 특별감사 검토 언급 직후 입장 발표

    교육부가 최순실(60) 씨의 조카 장시호(37) 씨의 특혜입학 의혹에 대해서도 특별감사를 검토중인 가운데, 장 씨의 모교 연세대 측에서 이를 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 씨는 최 씨의 딸 정유라(20) 씨에 이어 지난 1998년 승마특기생으로 연세대에 입학할 당시 규정 변경으로 특혜를 누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순실 조카 장시호 씨 (사진=시사인 주진우 기자 페이스북)

     

    연세대는 18일 입장문을 내고 "해당 비리와 무관하다는 것을 당당히 증명하고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교육부 감사, 국회 국정조사 등 그 어떠한 공정한 조사도 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무분별하고 무책임한 의혹 제기로 인해 4만 연세인과 30만 연세동문들의 자긍심은 크게 손상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특혜 입학·학사관리 의혹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장 씨에 대한) 내용도 면밀히 검토해 특별감사를 할지 별도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996년과 97년 연세대 입시요강을 보면, 특기생 선발종목으로 축구·농구·야구·아이스하키·럭비 등 단체종목으로만 5종목이 올라있다

    하지만 장 씨가 입학한 98년도 요강에는 선발종목에 '기타' 항목이 추가되면서 승마선수 출신 장 씨가 입학할 수 있었다.

    이후 국회 교육문화체육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 등이 최근 입학비리 의혹을 제기했다.

    연세대 측은 이에 대해 "이후에도 개인종목에서 체육특기생을 선발한 바 있다"면서 "장 씨가 입학하던 97년은 박근혜 씨가 국회의원도 아니었던 때라 최 씨 등이 영향력을 미쳤다고 주장하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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