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뉴스쇼 목요일의 코너입니다. 한주간의 따끈따끈한 여론조사 결과를 열어보는 시간 이택수의 여론. 오늘도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나오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일주일 사이에 정국이 급격히 탄핵 국면으로 가면서 이제는 탄핵에 대한 여론조사 본격적으로 할 수밖에 없는 상황. 왜냐하면 이 대표님 탄핵이라는 거는 유무죄 재판하고는 다른 거죠? 국민여론이 중요한 거죠?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래서 했습니다.
◆ 이택수> 새누리당 친박계를 제외한 여야 정치권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가 이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습니다. 현실적으로 이제는 탄핵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지난주까지는 저희가 총 4주간 하야, 탄핵 관련 여론조사를 했었는데 이번주는 말씀하신 대로 탄핵 찬반으로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봤습니다. 다음과 같이 질문을 했는데요. "최근 검찰은 이른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공모혐의로 박근혜 대통령을 형사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현정> 단도직입적으로 질문드렸습니다.
◆ 이택수> 매우 찬성한다. 찬성하는 편이다. 그리고 반대하는 편이다, 매우 반대한다 이렇게 물었는데요. 매우 찬성이 60.3, 찬성하는 편이다가 19.2. 그래서 총 79.5%. 그러니까 10명 중 8명가량이 탄핵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60.3%가 탄핵 매우 찬성. 찬성하는 편이다가 19.2. 합쳐서 찬성 여론이 79.5%나?
◆ 이택수> 그렇게 나타났습니다. 반대하는 편은 9.4%, 매우 반대가 5.2% 그래서 총 14.6%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요. 잘 모르겠다는 의견이 5.9%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이거 이렇게 되면 지난주 조사와 비교했을 때 탄핵만 물어봤던 건 아니지만 굉장히 높게 나오는 거 아니에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지난주에 하야, 탄핵 섞인 질문을 했을 때 총 73.9%가 물러나라는 이야기였는데 지금은 79.5%. 지난주 대비 5.6%포인트 오른 수치고요. 계속 대통령직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지난주에 18.6이었는데 이번주 14.6으로 한 4%포인트가량 떨어져서 100명 중에 15명은 계속 대통령직을 유지하는 쪽의 손을 들어줬습니다만, 역시 의견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 이택수> 이 조사는 11월 23일 어제 하루 동안 성인 총 435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서 총 530명이 최종응답을 했고요. 응답률은 12.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4.3%포인트였고 아까 탄핵 관련된 여론조사는 저희가 어제와 그제 양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1명에게 최종 응답을 받았고 전화면접, 스마트폰 앱, 유무선 자동응답전화조사 혼용 RDD방식이었습니다. 무선 85%, 유선 15% 비율이었고 응답률은 1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포인트였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정례조사로 가보죠. 지난주에 우리가 시간이 없어서 정당 지지율 소개를 못했어요. 그래서 오늘은 정당지지율에 어떤 변화가 있는가 거기서부터 가보겠습니다. 사실은 새누리당의 탈당 사태가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에 저는 특히 새누리당 움직임이 상당히 궁금하거든요.
◆ 이택수> 새누리당 지지율이 저희 리얼미터 주중 집계 사상 처음으로 3위로 떨어졌는데요.
◇ 김현정> 새누리당이 3위요?
◆ 이택수> 네. 1위가 민주당 34.3%, 국민의당이 17.9%로 오차범위 내에서 2위로 올라섰고요. 새누리당이 16.7%로 주중 집계상으로 처음으로 3위로 떨어졌습니다. 2위로는 떨어진 적이 있었는데 주중 집계에서 떨어진 적은 처음이고요. 새누리당이 지난주 대비 2.3%포인트 빠진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더불어민주당 하고 새누리당이 1, 2위 자리 바꾼 지는 좀 됐잖아요. 그런데 국민의당과 새누리당이 또 2, 3위 자리를 바꾼 게 이번 주가 처음이 되는군요.
◆ 이택수> 새누리당이 대부분 지역에서 2위 또는 3위로 떨어졌는데 호남에서는 4위까지 떨어졌고요. 1위로 나타나는 지역은 대구 경북하고 강원 지역 그 두 지역밖에 없었고요. 다른 지역에서는 모두 2위 내지 3위 혹은 4위까지 떨어진 수치를 보였는데요. 10월 초와 비교하면 10월 초에는 새누리당이 34%였는데 지금은 16.7%로 절반가량으로 떨어졌고요.
◇ 김현정> 불과 한 달 만에.
◆ 이택수> 더불어민주당은 10월에 28.8이었는데 34.4. 5%포인트가량 증가했고요. 국민의당은 이번주가 17.9였는데 지난 10월 초 대비 4%포인트 올랐고 또 무당층이 16%에서 지금은 21%로 5%포인트가량 올랐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더불어민주당 33.4, 국민의당 17.9, 새누리당 16.7, 정의당 6.4 이런 순서로 나왔다는 거. 결국은 새누리당 탈당 사태가 영향을 주는 거죠, 지금.
◆ 이택수> 그렇습니다. 그리고 김무성 대표 등 비박계가 탄핵을 같이 나서서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이나 새누리당 친박계는 코너에 몰려 있는 상황이죠.
◇ 김현정> 몰려 있는 상황. 이정현 대표 버티기 하는 것도 계속 악영향 주는 것 같고요. 대선 후보 지지도로 가보죠. 여기도 변수가 생겼다면서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저희 리얼미터 집계상 처음으로 이재명 시장이 안철수 전 대표를 앞서서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3위로 올라섰습니다.
◇ 김현정> 지난번에는 그러니까 일간 조사에서만 하루 앞선 것이었는데.
◆ 이택수> 하루동안 공동3위였는데 주중집계 사상 처음으로.
◇ 김현정> 주중집계상 처음으로. 어떻게.
◆ 이택수> 네. 주중집계상 처음으로 3위로 올라섰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주 대비 0.8%포인트 오른 22.2. 반기문 UN사무총장이 0.7%포인트 빠진 17.4%, 이재명 시장이 1.2%포인트 오른 11.6%를 기록했고요. 안철수 전 대표는 0.6%포인트 빠진 11.4%로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습니다.
◇ 김현정> 문재인 21.2, 반기문 17.4, 이재명 11.6, 안철수 11.4, 박원순 5.8, 안희정 4.3 이런 순서. 김무성 전 대표가 사실상 계속 이름이 올라 있었는데 이제는 빼시는 거죠?
◆ 이택수> 어제부터 저희가 기자회견을 했기 때문에 뺐는데요. 지지율이 사실은 3%포인트가량 이었고, 3일간 집계를 하다 보니까 아직은 반영된 게 미미했는데요. 지금 보니까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0.2%포인트 상승한 수치 그리고 손학규 전 의원이 0.4%포인트 상승한 수치 그리고 남경필 지사가 0.8%포인트 상승한 수치. 아주 조금씩 다른 보수성향의 후보들한테 좀 나뉘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김무성 대표의 표가. 반기문 총장이 과연 어떤 행보를 보일까 이게 계속 관심사잖아요, 관심사인데. 어제 이런 말을 했습니다, 반기문 총장이. 조국을 위해서 일할 최선의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조국을 위해서 내가 무슨 일을 할지 최선의 방법이 뭘지 고민하고 있다는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야기를 하면서 반기문 총장이 그래도 대권 꿈을 가지고 있는 거 아니냐 지금 이런 해석들이 나오고 있는 거죠?
◆ 이택수> 그렇습니다. 반기문 총장이 여전히 지지율이 어느 정도 유지가 되고 있어서 오차범위 내에서 2위이죠. 그래서 새누리당 내 친박계가 계속 지지를 하고 있고 또 나중에 보수세력이 재편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계속 주목이 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여기까지 오늘 리얼미터와 함께 여론조사 쭉 살펴봤습니다.
◆ 이택수>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 결과 저희가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21일부터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대상으로 조사했고 조사방법은 무선 전화면접 그리고 스마트폰앱 유무선 ARS 혼용방식이었고 무선 85, 유선 15%의 혼용 비율이었습니다. 응답률은 12. 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입니다.
◇ 김현정> 이택수 대표 고생하셨어요.
◆ 이택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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