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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고만 하는 증권사들…18개 증권사 3년간 매도의견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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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라고만 하는 증권사들…18개 증권사 3년간 매도의견 제로

     

    미래에셋대우 등 18개 국내 증권사들이 지난 3년간 낸 보고서에서 매도 투자의견을 한 번도 제시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외국계를 포함한 증권사 46곳은 2014년 1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3년간 투자의견을 제시하는 보고서를 8만564건 냈다.

    이 가운데 '매도' 의견을 낸 보고서는 2.4%인 1904건에 그친데 반해 '매수' 의견 제시는 84.1%인 6만7766건에 달했다.

    '중립' 의견은 13.5%인 1만894건을 차지했다.

    특히 국내 증권사 18곳은 3년간 매도 의견을 단 한 차례도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18개 증권사에는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 KB투자증권 등 대형 증권사가 포함돼 있다.

    중소형 증권사는 교보증권, IBK투자증권, 신영증권, 한양증권, SK증권, 유화증권, 유안타증권, 흥국증권, 리딩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LIG투자증권, 토러스투자증권, 바로투자증권, 비엔케이투자증권 등이다.

    국내 증권사와 외국계 증권사를 비교해 보면 국내 증권사의 보고서가 양으로는 4배가 넘을 정도로 월등히 많지만 이 가운데 매도의견은 외국계 증권사의 10분의 1도 되지 않았다.

    매도의견을 한 번이라도 낸 국내 증권사 14곳 중에서는 한화투자증권의 매도 의견 비율이 2.9%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하나금융투자(1.3%)였고 나머지 증권사들은 1%도 안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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