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설 명절 다음날인 29일 오전부터 고속도로 정체구간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남청주나들목에서 청주분기점 등 7개 구간(29.6km)에서 차량들이 40km/h 속도로 서행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일직분기점에서 소하분기점 등 14개 구간(76.3km)에서 차량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오후 2시를 기준으로 부산요금소-서울요금소 소요시간은 6시간 30분, 대구요금소-서울요금소 6시간, 광주요금소-서울요금소 4시간30분, 목포요금소-서울요금소 7시간 20분, 대전요금소-서울요금소 4시간 10분, 강릉요금소-서울요금소 4시간 40분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후 4~5시까지 정체구간이 증가한 뒤 서서히 감소할 것"이라면서 "정체구간이 줄어 들어도 다음날 새벽까지는 일부 정체구간이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필 귀경 차량이 본격적으로 몰리는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과 비가 내려 차량들이 더욱 제 속도를 못 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기 북부와 강원도 지역에는 3~10cm 눈이 내리겠고, 서울과 경기 남부, 충청도 등에는 1~5cm 눈이 쌓이겠다.
전국 대부분 낮 최고기온은 1~12도로 어제와 비슷하고 평년보다는 높은 기온이 유지될 전망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과 비는 다음날 새벽에 그치겠지만, 동해안 지역에는 아침까지 눈이 오는 곳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