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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특혜 의혹'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특검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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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재 특혜 의혹'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특검 출석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박근혜 대통령의 주치의였던 서창석(56) 서울대병원장이 특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됐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박 대통령의 비선 진료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서 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특검이 비선 진료 의혹을 겨냥해 전격 압수 수색을 한 곳에는 김영재 의원과 차움의원 외에 서울대병원과 서 원장의 주거지도 포함됐다.

    서 원장은 서울대 의대 산부인과 교수이던 2014년 9월 대통령 주치의에 임명돼 작년 2월까지 재임했다. 사표를 내고 물러난 그는 같은 해 5월 서울대병원장에 올랐다.

    서 원장은 박 대통령의 주치의로서 청와대에서 이뤄진 의료 농단을 사실상 방치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그는 지난해 11월 기자회견에서 "적어도 내가 배석한 진료에서는 (박 대통령에게) 태반주사나 마늘주사를 놓지 않았지만, 내가 모를 때 들어갈 수 있는 상황 등에 대해서는 보지 못해 모른다"고 밝혔다.

    당시 서 원장의 발언은 대통령의 건강을 책임져야 하는 주치의로서 무책임한 것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서 원장은 청와대 비선 진료의 핵심 인물인 김영재 원장에게 각종 특혜를 제공한 의혹도 있다.

    서 원장의 서울대병원장 취임 이후인 작년 7월 성형외과 전문의 자격이 없는 김영재 원장이 이례적으로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외래교수에 위촉된 게 대표적이다.

    같은 달 김 원장의 부인이 운영하는 의료기기업체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의 성형 봉합사가 서울대병원 의료 재료로 등록된 것도 특혜 의혹을 낳았다.

    서 원장이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 등에서 각종 의혹을 일관되게 부인해온 만큼, 위증 의혹도 특검팀의 수사 대상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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