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특검, '문고리 3인방' 안봉근 소환 통보…비선진료 정조준

사회 일반

    특검, '문고리 3인방' 안봉근 소환 통보…비선진료 정조준

    안봉근 출석은 불투명…경찰 고위직 인사 전횡·경찰 제복 교체 의혹 핵심

     

    박영수 특검팀은 20일 '비선진료'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으로 알려진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에게 나와서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안 전 비서관의 출석여부는 불투명하다고 특검은 덧붙였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 안 전 비서관을 청와대 비선진료 의혹 등과 관련한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지만, 출석 여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안 전 비서관은 제2부속비서관 시절 최순실씨가 이영선 제2부속실 행정관의 차를 타고 자유롭게 청와대를 출입할 수 있도록 도왔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이 행정관은 안 전 비서관의 고교 후배로 '최순실 의상실' 동영상에서 휴대전화를 자신의 옷에 닦아 최씨에게 건넸던 인물이다.

    특검은 이날 안 전 비서관이 출석하면, '청와대 비선진료' 의혹을 받는 김영재 원장고 김상만 전 녹십자아이메드 원장 등이 보안손님으로 청와대 출입에 관여했는지 등을 캐물을 계획이다.

    최씨와 가까운 일명 '주사아줌마' 등이 청와대를 출입하며 박 대통령에게 각종 주사시술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과 관련, 안 전 비서관이 이들의 출입도 도왔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밖에 안 전 비서관은 경찰 고위직 인사에도 개입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15년 경찰 제복 교체 과정에서 강신명 전 청장을 움직여 최씨의 지인이 운영하고 있는 섬유 회사에 이권을 주도록 한 게 아니냐는 의심도 있다.

    안 전 비서관은 최씨에게 공무상 비밀문서 47건을 유출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과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등과 함께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며 박근혜 대통령을 20여년간 가까이서 보좌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