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주CBS 장나래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에서 태극기를 불로 태운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26일 태극기를 태운 A(20)씨를 국기 훼손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2시 10분쯤 청주시 상당공원 태극기 집회 현장에서 바닥에 떨어진 태극기에 휘발 물질을 뿌려 라이터로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를 말리는 집회 참가자에게 욕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에서 A씨는 "태극기가 잘 못 쓰이고 있는게 화가 나 홧김에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