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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한국당 맹비난…"꼴통·가짜·적폐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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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정당, 한국당 맹비난…"꼴통·가짜·적폐보수"

    친박과 선긋기…"합리적 보수 성원해 달라"

    바른정당 이종구 정책위의장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바른정당은 27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자유한국당 친박계의 반성없는 태도 때문에 대선 국면에서 보수진영 전체가 위기에 놓였다고 비판했다. 한국당에 대해 '가짜보수', '꼴통보수'라고도 했다.

    이종구 정책위의장은 이날 중진의원·상임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언론에서 보수의 몰락이라는 얘기가 나온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박세력이 부끄러운 줄 모르고 반성을 전혀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바른정당과 한국당의 단일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친박과 분명히 선을 긋고 인적청산을 압박하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정책위의장은 "박 전 대통령과 친박세력의 공격적 태도로 기존 보수세력 전체가 무너지게 된 것"이라며 "친박이 장악한 한국당의 목표는 대구, 경북을 볼모로 '박정희 향수'를 업고 영남 자민련으로서 현상 유지라도 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합리적인 중도·보수 국민들은 꼴통보수 한국당을 버리고 새로운 보수 건설을 위해 바른정당을 성원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김성태 사무총장도 "한국당 경선 후보들이 토론회에서 이른바 적폐청산론을 두고 이 나라를 좌경화 시킨 것 자체가 적폐라고 입을 모았다"며 "한국당은 여전히 50년대 자유당 때의 냉전적 사고에 갇혀있다"고 비판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어 "지금은 이분법적 흑백논리나 극단적 대립을 지양하고, 합리적 정치를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한국당 사고의 틀 자체는 분명 적폐이고, 한국당은 적폐에 사로잡힌 가짜보수"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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