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알바몬 제공)
아르바이트생이 꼽은 하반기 알바 시장 핫이슈 1위에 '2018년 최저임금’이 선정됐다.
또 알바생들은 이로 인해 근로계약서 작성이 활성화되겠지만, 최저임금 상승으로 아르바이트 일자리는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알바생 1,433명에게 '하반기 알바 시장'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하반기 알바 시장 핫이슈를 묻는 질문에 '2018년 최저임금 7,530원'이 87.0%의 압도적인 응답률로 1위를 기록했다.
알바몬 관계자는 "2018년 최저임금은 아르바이트 시장과 취업 시장을 포함한 사회 전반에서 하반기 내내 큰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최저임금과 함께 2018년 아르바이트 일자리 수는 어떨지 묻자, 과반수인 56.5%가 '작년에 비해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예측은 39.0%였고, ▲작년보다 증가할 것이란 예측은 4.5%에 그쳤다.
2018년 최저임금 7,530원에 이어 '끊이지 않는 갑질 논란'이 24.4%로 하반기 알바 시장 핫이슈 2위에 올랐다. 이어 ▲근무시간 꺾기 등 각종 꼼수(19.0%), ▲임금체불 등 임금 관련 부당 대우(15.8%), ▲알바생 감정노동(10.6%)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하반기 아르바이트 구직 시 어려운 점이 무엇일지에 대해선. 알바생들은 '아르바이트 일자리 부족(55.8%)'을 가장 어려운 점으로 예측했다. '관련 경험, 경력을 요구하는 채용공고(55.3%)'가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고, '갑질, 임금 관련 부당대우에 대한 두려움(24.8%)'도 높은 수치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그렇다면 부당대우 예방, 알바생 권익 보호 등을 위해 고용노동부 등이 진행하는 '전자근로계약서' 서비스에 대해선, '전자근로계약서' 서비스를 알고 있다고 답한 알바생은 2명 중 1명 꼴인 47.4%로 조사됐다. 전자근로계약서 작성이 활성화 될 것이라는 답변은 보다 높은 62.0%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