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한반도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은 약 130여 건.
그중 15일 오후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은 2017년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력한 것으로 측정됐다.
2016년 경주 지진(규모 5.8)에 이어 역대 2번째 강력한 규모.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 29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km 지점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오후 2시 22분 포항시 북구 북쪽 7km 지점과 북서쪽 7km 지점에서 각각 규모 2.2, 2.6의 지진이 발생한 후 이어진 본진이었다.
포항시에서는 건물 외벽이 무너지고 유리창이 깨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오후 4시 현재 포항시 북구에서는 첫 지진 이후 본진과 여진을 포함해 총 9차례의 지진이 감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