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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닥] "'대선후보 무덤' 경기도지사…이재명은 살아날까?"

사회 일반

    [뉴스닥] "'대선후보 무덤' 경기도지사…이재명은 살아날까?"

    상한가 이재명, '실적' 보여주면 대선도전 가능
    김성태, 개헌이라는 '헌신' 꺼내, 꼼수의 대가
    하한가 靑 경제팀, 주식에 최저임금까지 위기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양문석(공공미디어연구소 이사장), 이준석(바른미래당 전 노원병 당협위원장)

    미국에는 나스닥, 우리나라에는 코스닥이 있다면 뉴스쇼에는 뉴스닥이 있습니다. 뉴스쇼 증권시장 뉴스닥. 요즘 뉴스닥은 저희가 스페셜로 다양한 분들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고 있는데 오늘은 많은 분들이 요청했던 조합입니다. 이른바 석브라더스. 제가 그냥 마음껏 붙였어요. 첫 번째 석은 뉴스닥의 터줏대감이죠. 사실은 이번에 당선이 돼서 출연 안 하기를 본인은 학수고대했지만 또 출연을 하게 된 이준석 바른미래당 노원병 당협위원장. 어서 오십시오.

    ◆ 이준석> 안녕하세요.

    ◇ 김현정> 이제는 당협위원장 타이틀을 떼셔야 된다고요?

    ◆ 이준석> 선거 끝나고 나서 전부 다 총사퇴하기로 해서 총사퇴를 했고.

    ◇ 김현정> 뭐라고 불러야 돼요, 이제는?

    ◆ 이준석> 한국독립야구연맹 총재로 불러주십시오 (웃음)

    ◇ 김현정> (웃음) 독립야구연맹 총재님.

    ◆ 이준석> 총재.

    ◇ 김현정> 더 높아지셨네요.

    ◆ 이준석> 원래 당 총재 이런 거 하기 되게 어려운데 (웃음)

    ◇ 김현정> 이준석 총재님(웃음)

    ◆ 이준석> 이회창 총재 이후로 없던 총재를 해 보겠습니다.

    ◇ 김현정> 일단 오늘은 호칭 정리를 뭘로 해야 될지 모르니까 오늘은 총재라고 불러요 진짜?

    ◆ 양문석> 네 (웃음)

    ◇ 김현정> 총재라고 부르겠습니다. 어색하지만 불러보고. 또 한 명의 석은 뉴스쇼에 처음 출연을 하시는데 제가 한번 꼭 모시고 싶었어요. 아주 시원하고 화끈한 논평으로 유명한 분이죠. 양문석 공공미디어연구소 이사장. 어서 오십시오.

    ◆ 양문석> 안녕하세요. 시골 방송인 양문석입니다.

    ◇ 김현정> 시골 방송인, 왜 시골?

    ◆ 양문석> 서울에 와서 월, 화 방송하고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통영에 살고 있는. 삶의 근거지가 통영이기 때문에요. 방송하러 4시간 30분의 버스를 타고 왔다가 그리고 심야버스를 타고 내려가는 시골 의사 박뭐뭐 있었어요. 시골 박뭐뭐처럼 시골 방송인 양문석으로 불러주세요.

    ◇ 김현정> 시골 방송인 양문석 이사장님. 아니, 오늘 총재님, 이사장님. 호칭들이 좀 그렇네요.

    ◆ 양문석> 우리 이준석 총재는 총재가 좀 어울리기는 하나 제가 볼 때 이사장이라고 하면 가벼운 양문석에 무거운 직책. 이런 거 상당히 불편합니다.

    ◇ 김현정> 제가 원래 양문석 박사님, 박사님 이렇게 부르거든요. 박사님 괜찮으세요, 그러면?

    ◆ 양문석> 제가 박사인데 박사라고 부르는 게 당연하죠. (웃음)

    CBS 김현정의 뉴스쇼 '뉴스닥' - 바른미래당 이준석 전 위원장(왼), 공공미디어연구소 양문석 이사장(오)

     

    ◇ 김현정> 오늘 박사로 그럼 호칭은 정했습니다. 이 두 분 석브라더스와 오늘 함께하는 뉴스닥. 바로 들어가야겠네요. 오늘 뉴스닥 상한가부터 좀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양문석 박사님, 상한가.

    ◆ 양문석> 저는 월드컵 선수들이라고 정리를 했는데요.

    ◇ 김현정> 월드컵.

    ◆ 양문석> 왜 월드컵 선수들이냐면 독일전 추가시간에 우리가 두 골을 넣으면서 그동안 1차전, 2차전의 그 엄청난 비난을 한 번에 털어냈단 말이에요. 제가 준비를 좀 해 왔습니다.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인 포수 요기 베라. 40년대, 50년대에 뛰었던 선수고 70년대 뉴욕메츠 감독을 했습니다. 명언을 2개를 합니다. 야구는 9회말 투아웃부터라고 하는 것들을 축구로 바꾸면 축구 후반전 추가시간부터. 이렇게 정리를 해 봤고요. 그다음에 요기 베라가 유명한 얘기를 했죠.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고 이야기를 했었잖아요. 사실상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것을 우리가 독일전에서 보여줬다. 제가 통영에 살고 촌에 사니까 저같이 유명한 사람을 보기 힘들잖아요, 촌 사람들은. 그래서 저를 보면 많은 이야기를 겁니다.

    ◇ 김현정> 통영분들 항의 옵니다. 우리가 왜 촌이야.

    ◆ 양문석> 여기 통영까지 전파가 안 갈걸요.

    ◇ 김현정> 갑니다. 많이 들으세요.

    ◆ 양문석> 그래서 주위에 있는 선후배들이 저한테 독일전을 보고 나서 문석아, 참 세상은 축구하고 똑같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더라. 이런 말씀들을 많이 하시면서 자신들의 삶을 독일전의 한국 대표팀을 보고 많이 또 자극을 하고 의미 부여를 하더라고요.

    ◇ 김현정> 정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구나. 설마 우리가 독일을. 비기는 것도 아니고.

    ◆ 양문석> 그 이야기 많이 했잖아요.

    ◇ 김현정> 1:0도 아니고 2:0.

    ◆ 양문석> 아니, 김 PD. 그 이야기는 많이 했잖아. 좀 새로운 이야기.

    ◇ 김현정> 새로운 이야기해 보세요.

    ◆ 양문석> 우리가 독일전의 결과를 우리 삶 속에 어떻게 적용시킬 것이고 그 독일전의 한국 대표팀의 그 모습들을 우리의 현재에 있어서 어떤 의미를 부여할 것인가. 이런 이야기를 해야지 계속해서 뭐 스포츠 프로그램도 아니고 그 이야기 계속하는 건.

    ◇ 김현정> (웃음) 하세요, 그러니까.

    ◆ 양문석> 다 했어요, 이제.

    ◇ 김현정> 그런 의미에서 상한가 충분히 줄 만합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 양문석> 한 가지만 더. 준비한 게 있으니까. 우리 김성근 감독이 있잖아요, 프로야구 감독. 김성근 감독이 이런 야구명언을 남깁니다. '한계를 설정하면 당신은 진다'

    ◇ 김현정> 한계를 설정하면 진다.

    ◆ 양문석> 우리가 벨기에전에서 1:0에서 집니다. 멕시코전에서 2:1로 집니다.

    ◇ 김현정> 스웨덴전에서.

    ◆ 양문석> 스웨덴전에서 1:0으로 지는데요. 스웨덴전에서 우리가 3:0으로 이기겠다라고 하는 목표를 세웠었으면 훨씬 더 재미난 축구, 의미 있는 축구, 이기는 축구를 보여주지 않았을까. 너무 한계를 설정하고 1:0이라도 반드시 이기거나 비겨야 된다. 이런 목표 설정이 오히려 독이 되지 않았나.

    ◇ 김현정> 그런 분석까지.

    ◆ 양문석> 그래서 김성근 감독이 이야기했던 모든 스포츠든 모든 삶의 경쟁이든 한계를 설정하면 진다는 측면의 명언은 또 한 번 우리가 독일전과 스웨덴전을 비교하고, 멕시코전과 비교했었을 때 또 한 번 깊게 새겨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이준석> 저는 어제 대구에 출장을 갔다 왔는데요. 대구에 가보니까 대구분들이 원래 정치 얘기를 많이 하시는 분들이거든요. 그런데 어제 하루 동안 가는 데마다 조현우 선수밖에 얘기를 안 하더라고요.

    ◇ 김현정> 골키퍼.

    ◆ 이준석> 스포츠랑 정치랑 약간 비슷한 게 둘 다 약간 우리 팀 이겨라 성격의 응원 문화가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심정적으로 대통령 탄핵 당하면서 우리 팀이 한 2년 동안 계속 졌다라는 이미지가 대구 사람들은 머릿속에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이번에 국가대표팀의 선전. 그리고 그중 핵심 멤버 중 하나가 대구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는 조현우 선수였다. 이런 분석하면서 정치에서 약간 한동안 패배 심리가 있었던 것을 보상 받는 그런 문화도 있더라고요.

    ◇ 김현정> 심지어 대구FC가 지금 최하위거든요, 12위. 그런데 거기서 조현우 골키퍼가 이렇게 잘해낸 거니까 대구분들이 더 기쁜 거죠.

    ◆ 이준석> 원래 대구도 스포츠, 예를 들어 야구 같은 경우 자부심이 굉장히 센 도시였는데, 광주랑 더불어서. 삼성라이온즈가 최근에 3, 4년 동안 바닥을 기었거든요. 그전 3, 4년 동안 1위만 하다가. 그러다 보니까 또 거기에 대한 보상 심리. 아까 말씀하셨던 대구FC도 잘 못하고 있었는데 대구의 어쨌든 자랑이라고 조현우 선수를 치켜올리기까지 하니까 약간의 힘이 되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 김현정> 또 하나는요. 문성민 선수. 인천유나이티드.

    ◆ 양문석> 자꾸 PD 진행자가 개입을 자꾸 하면 재미가 없어요.

    ◇ 김현정> 양문석 박사님 (웃음)

    ◆ 양문석> 지금 우리 이준석 총재가 대구FC 이야기를 했었잖아요. 이게 스포츠의 정치학으로 또 한 번 풀어볼 필요가 있어요.

    ◇ 김현정> 오늘 뒤에 준비가 많이 돼 있어서 축구 얘기만 하다 끝나면 안 돼요.

    ◆ 양문석> 80년 광주항쟁 이후에 해태타이거즈가 호남 사람들의 가슴을 계속해서 달래주고 풀어줬잖아요. 그다음 IMF 시절에 박세리, 박찬호가 또 우리 국민들의 가슴을 풀어줬잖아요. 여러 가지의 경제 상황이나 정치 상황이 어려우면 이러한 스포츠가 또 많은 위로를 준다. 이런 이야기를 하려고 그래요. 그런데 왜 자꾸 목을 치라고.

    ◇ 김현정> 자, 월드컵 대표팀을 상한가로 뽑아주신 양문석 박사에 이어서 이준석 총재가 꼽은 상한가는 뭡니까?

    ◆ 이준석> 이거 솔직히 고민했거든요. 이분을 골라야 되나라는 고민을.

    ◇ 김현정> 누구길래요?

    ◆ 이준석> 이재명 경기도지사 취임했죠.

    ◇ 김현정> 이재명 지사. 사실 선거 기간 동안은 하한가 갈 뻔한 적도 많았는데 이번에는 상한가 확실히 맞아요?

    ◆ 이준석> 저는 항상 상한가 기준을 뉴스닥 청취자분들은 아시겠지만 잘한다, 못 한다가 아니라 '관심 받을 것이다.'로 정하기 때문에요. 그래서 이재명 지사가 하는 행보들을 보니까 이번에 인수위 같은 경우도 크게 차린다 이렇게 얘기했고 무엇보다도 경기도지사는 지금까지 무덤이었어요, 정치인들의. 왜냐하면 인구는 1300만 명 제일 큰 광역자치단체지만 결국 또 넓다는 게 하나의 독이 돼서 무슨 정책을 하려고 해도 제대로 되는 게 없는 약간 그런 이미지의 광역자치단체였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여기만 들어가면 정치 생명이 거기서 끝난다라는 얘기가 많이 돌았었어요.

    ◇ 김현정> 남평필 전 지사도 지금 그렇지 않습니까?

    ◆ 이준석> 왜냐하면 잘 생각해 보면 경기도 북부의 이해관계와 경기도 남부의 이해관계가 같을 수 없거든요.

    ◇ 김현정> 김문수 전 지사가 그렇고요.

    ◆ 이준석> 손학규 전 지사도 물론 그 뒤에 대표까지 하고 했지만 결국 대권의 꿈까지는 이루지 못했잖아요. 그런 것처럼. 그런데 이재명 지사는 지금까지 있었던 인물들과는 다르게 완벽하게 개인기만으로 여기까지 온 게 사실이고요. 두 번째로는 이슈 파이팅 능력이 아주 강한 분입니다. 과거에 생각해 보면 남경필 지사가 처음 취임했을 때 연정이라는 기치를 내세워서 이슈 파이팅을 하려고 했는데 그 정도 갖고는 큰 반향을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게 지금 와서의 평가거든요, 보면.

    ◇ 김현정> 생각해 보면 그렇죠.

    ◆ 이준석> 그렇죠. 그게 이번에 있었던 선거의 파고를 넘을 정도로 강력하지는 않았다는 것인데 이재명 지사는 이번에 그것보다 더 큰 파고를 한번 이겨낸 것이거든요. 어떤 스캔들이나 이런 것들 같은 것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이재명 지사가 성남지사 때 보였던 쇼맨십이나 이런 것들을 바탕으로 경기도에서 이슈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그리고 이것이 또 관심 받는 이유는 뭐냐 하면 결국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인기가 좋은 지금의 상황과 다르게 만약에 조금이라도 인기가 떨어지는 상황이 온다 그러면 민주당 내 대권 주자군 구도가 나오게 될 텐데 그랬을 때 이재명 지사는 어떻게 실적을 입증해 보일까? 그게 귀추가 주목되는거죠.

    '뉴스닥' 상한가 - 월드컵, 이재명 경기도지사

     

    ◇ 김현정> 그 부분에서 질문을 좀 드려볼게요. 양문석 박사님. 그러니까 지금 이재명 지사의 사실 최대 약점은 이번 선거 거치면서 사생활 문제 그리고 사생활 문제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거짓말을 했느냐, 안 했느냐, 이게 선거 내내 발목을 잡았는데 그래서 일각에서는 이재명 지사 이번에는 붙었지만 정치인생 여기까지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요. 아니다, 이번에 이걸 잘 넘고 나면 오히려 대선까지 가도가 쭉 뚫리는 거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요. 양 박사님은 어느 쪽이라고 보세요?

    ◆ 양문석> 하기 나름이죠. 하기 나름인데 어쨌든 많은 유권자들은 이재명 지사를 지사로 시켜줬잖아요. 그러면 지금부터 성남시를 바꿔나갔던 이재명의 기술과 능력. 이 부분을 다시 경기도를 어떻게 또 바꾸어나갈 것인가의 문제인데 성남시에서 했던 그러한 정책보다 훨씬 더 업그레이드 되고 새로운 미래지향적인 가치들을 창출해내야 하는데 이러한 부분들을 잘할 수 있느냐, 없느냐인데요. 현실적인 판단은 그렇습니다.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 과정에 있어서 워낙 독특하고 새로운 것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그다음에 호응했던 그러한 정책들을 많이 구사를 했거든요.

    ◇ 김현정> 예를 들면 청년 배당, 무상 교복, 공공산후조리원 이런 것들 다 새로운 시도였잖아요.

    ◆ 양문석> 그런 시도들을 경기도 단위에서 또 어떻게 풀어내느냐의 문제인데 법에 아주 해박한 이재명 지사 입장에서 행정법 관련 조례 관련들을 어떻게 요리해내느냐에 따라서 대권 주자로서의 자리를 공고히 할 수도 있고 성남시의 재탕을 했었을 때는 여기까지라고 할 수도 있고요.

    ◇ 김현정> 정말 능력을 보여주면 그럼 사생활 문제 이런 거는 잊어버릴 수도 있다, 덮을 수도 있단 말씀?

    ◆ 이준석> 잘 보면 정치인들 두 가지로 분류하자면 보통 큰 틀에서는 능력을 입증한 사람들, 실적으로 뻗어나간 사람들이 있고 한 가지는 품성이나 인성 이런 걸로 평가받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굳이 아까 말했던 첫 번째 부류 살펴보면 지금 와서 조심스럽게 언급해야겠지만 이명박 대통령, 트럼프 여기다 저는 이재명 시장까지 같은 이런 부류로 묶고 싶거든요. 결국 실적으로 정치적 커리어를 쌓아가는 분들. 이분들이 비슷한 이념을 추구하고 있다, 그런 게 아니라 성향으로 봤을 때. 그리고 또 한 가지 반대쪽으로 품성이나 이런 걸로 평가받고 있는 건 지금 와서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 같은 경우에 신뢰의 정치인이다, 약속을 잘 지킨다. 이런 이미지가 있었거든요, 선거 전까지. 당선되기 전까지.

    ◇ 김현정> 예전에는. 지금 얘기 아니고요.

    ◆ 이준석>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도 상당히 품성이나 인성 면에서 굉장히 좋은 분으로 평가받았던 부분도 있고요. 물론 문재인 대통령은 그 뒤에 취임한 뒤에 실적으로도 평가 받지만요. 그러니까 이 두 가지 맥락 속에서 이재명 시장 같은 경우에는 이명박 대통령 잘 생각해 보시면 당선되기 전에 그분도 논란이 참 많았어요, 보면. BBK부터 시작해서. 당선되고 나니까 그게 다시 5년 뒤 불거지기는 하지만 한동안 그게 잦아들거든요, 취임한 동안에는.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지사도 활동할 수 있는 기간 자체를 벌었다, 한 4년 정도는 자기 일을 해 볼 수 있는 기간을 벌었기 때문에.

    ◇ 김현정> 떨어졌으면 사실 이걸로 끝인 건데.

    ◆ 이준석> 여기서 더 나은 실적을 보여주면 한 단계 올라갈 수 있는 것이고 아니면 우리가 이명박 대통령의 추락이나 이런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다시 한번 실적을 보이지 못하면 결국에는 도덕성 문제가 다시 한 번 표면화되게 되면 추락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일단 두 분은 '한 번의 기회를 얻은 거다. 이대로 끝은 아니다.'라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시는 거네요, 두 분 다. 청취자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여러분의 의견을 보내주시고 뉴스닥 오늘 석브라더스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 이준석> 그런데 저는 솔직히 오늘 이재명 지사 고르면서, 이준석이 이재명을 약간 띄워주는 반응을 하면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이 어떻게 반응할까라는 생각을 하기는 했어요.

    ◇ 김현정> 어떻게 반응할 것 같으세요?

    ◆ 이준석> 최근에 어쨌든 대권 주자로 이재명 시장이 언급되면서 과거에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지사가 문 대통령 지지자들과 앙금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제가 봤을 때 부인할 수 없는 건 어쨌든 실력으로 거기까지 뚫고 온 것 자체는 민주당 내에서는 지분을 확보할 것이다, 그리고 아까 말했듯이 캐릭터가 워낙 다르잖아요, 보면. 그러니까 박근혜 대 이명박 구도가 생겼던 것만큼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이재명 지사가 대표하고 있는 민주당 내 어떤 그룹이 생길 것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사실은 좀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어요. 이재명 지사에 대한 평가가 워낙 극명하게 갈리기 때문에요.

    ◆ 이준석> 오늘 100만 안티 예상합니다.

    ◇ 김현정> 보내주시고요. 부지런히 가겠습니다. 하한가, 양문석 박사님 먼저.

    '뉴스닥' 하한가 -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청와대 경제팀

     

    ◆ 양문석>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에 대해서 제가 하한가로 설정을 했는데요.

    ◇ 김현정> 당 상황 보면 하한가 줄 만한데요.

    ◆ 양문석> 당 상황만 가지고 하한가는 김성태 원내대표의 책임이 아니잖아요. 기본적으로 전체 자유한국당 원내를 구성하는 국회의원들과 전체 당직자들의 책임일 수밖에 없는 거고요.

    ◇ 김현정> 전체의 책임이다?

    ◆ 양문석> 네. 저는 왜 하한가를 지금 던졌냐면 개헌 논의를 또 불시에 던졌단 말이에요. 어제 어떤 방송에서 토론하면서 신의 한 수였다라고 보수 성향의 평론가가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헌신 한 켤레였다.'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 김현정> 헌신, 이미 헐어버린 신?

    ◆ 양문석> 네. 헌신 한 켤레였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왜 그러느냐면 그동안 김성태 원내대표가 개헌 관련해서 관제 개헌이니 그다음에 갑자기 국회에서 해야 할 국회의 몫이라고 이야기하고 대통령하고 원내대표가 회동하자 하면서 말을 바꿨던 거 다 빼고 지금 시점에서 왜 또 개헌 논의냐.

    ◇ 김현정> 뭡니까?

    ◆ 양문석> 딱 떠오르는 게 재작년 10월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태블릿PC가 나오기 전, 오전에 던졌던 국회 연설, 개헌 논의를 본격화하자라고 하면서 뭔가 정국을 돌파하거나 정국의 이슈를 변환하는 과정에 있어서 개헌이 전가의 보도처럼 사용됐던 그것들이 또다시 또 그러는 거죠. 그래서 이게 신의 한 수가 아니고 헌신의 한 켤레일 뿐이다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러면 왜 이걸 던졌을까. 곰곰이 생각을 해 봤더니 몇 분이 잘 정리를 해 놨더라고요. 국회 부의장을 지냈던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 네 가지로 정리를 했는데 '하나는 개헌에 선거법 개정을 연계해서 이제까지 소선거구제로는 더 이상 필패와 참패와 완패를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총선에서 중대선거구제로 전환하고 싶다. 그다음에 법사위원장을 반드시 사수해야 되니까 이 부분에 대한 논의의 초점을 흐리는 거다. 그다음에 당파 싸움의 눈가림이고 개헌의 입번 지연의 노림수다.' 이제 이렇게 이야기를 해요. 이런 측면에서 봤었을 때 저도 유사한 입장을 가지고 있는데 정말 꼼수의 대가 아니냐, 이 정도 되면. 좀 정치를 정면 돌파 하고 정도로 가야 될 필요성이 있고 이게 지난 6.13 지방선거가 국민들이 정치권에 준 메시지인데 또다시 헌 신발을 꺼내드는 저 모습을 보면서 참 답답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김현정> 결국 그걸로 돌파 어려울 거다라는 그 말씀이신 건데요. 하한가, 이준석, 이준석 총재의 하한가 듣고 얘기해 보죠.

    ◆ 이준석> 저는 이번에 청와대 경제팀을 하한가로 했는데 청와대와 정부 경제팀이겠죠. 그런데 결국에는 어제 주식시장이 폭락했거든요. 물론 대외적인 변수가 있었지만, 미중 무역갈등 심화 이런 것들에 대해서. 그런데 그걸 앞으로 버텨낼 수 있을까가 한 가지 우려거든요.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수출 주도형 경제를 가꿔봤고 그러다 보면 환율 정책이나 이런 것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던 나라인데 문재인 정부에서는 그게 잘 보이지가 않아요. 물론 대통령께서 추구하는 방향이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지금까지 정부들이 그래왔던 건 그게 그나마 제일 나은 처방이라서 그랬던 것인데요. 이번에는 소득 주도 성장이라든지 내수 키우기 위한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는데 이 와중에 다시 한 번 방향 전환을 하자는 김동연 부총리의 발언이나 이런 것들이 있었지만 결국에는 원안대로 지금 가고 있거든요. 예를 들어 지금 곧 있으면 최저임금 또 한 번 정해야 하는데 제 주변에 자영업 하는 분들도 그렇게 얘기하지만 학습 효과가 있어요. 작년에 올렸더니만 실제 맞닥뜨리니까 올초에 어떻게 되더라 하는 학습 효과가 있기 때문에 만약에 인상률 같은 것들도 그대로 유지한다고 한다면 이번에는 더 빠르게 고용 절벽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현실의 의미도 있고요. 전체적으로 경제 변수들에 대해서 최근에 너무 경직되게 대응하는 거 아니냐는 지적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역시 오늘도 이야기 뜨겁게 이야기하다보니까 시간상 하한가는 토론은 좀 어렵겠고 의견을 듣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오늘 귀한 시간 감사합니다. 양문석 박사, 이준석 총재였습니다. (속기= 한국스마트속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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