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원유공급 과잉과 세계 경제 성장둔화 우려로 국제유가가 지난해 9월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분 인도분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32달러(2.6%) 하락한 49.8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9월이후 최저치이며 WTI가 배럴당 5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0월이후로 14개월만이다.
또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59.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석유수출기 회원국들은 내년 1월부터 하루 120만배럴 감산에 합의했으나 미국의 세일오일 생산이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감산효과가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