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15주 연속하락하고 하락폭도 확대됐다. 전세가격 역시 17주 연속 내렸다
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월 3주(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하락, 전세가격은 0.12% 하락했다.
특히, 서울(-0.07% → -0.10%)은 보유세 부담, 세제 강화 및 대출규제 등 하방요인으로 추가 하락을 기대하는 매수대기자의 관망세와 전세시장 안정 등의 영향으로 15주 연속 하락했다.
강북 14개구(-0.05% → -0.07%)는 마포구(-0.20%)와 용산구(-0.12%)의 경우 거래가 급감하며 선호도 낮거나 매물이 누적된 단지 중심으로 가격조정이 이어졌다.
또한, 도봉구(-0.11%)와 강북구(-0.09%)는 상승폭이 높았던 창동과 미아뉴타운 위주로 하락하는 등 대부분 구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강남(-0.10% → -0.13%)의 경우 급매물에도 매수문의가 없거나 매물이 누적된 재건축단지의 하락세와 강남․송파를 비롯 경기 하남 등 인근 대체가능 지역의 대규모 신규공급 영향으로 11개구 모두 하락했다.
한편, 서울의 전세가격(-0.17% → -0.22%)은 집값 하락 우려에 따른 매매수요의 전세수요 전환 및 계절적 수요로 전세 거래량은 증가하고 있으나, 전세공급 증가로 입주율 하락현상이 발생하는 등 세입자 우위시장 이어지며 17주 연속 하락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