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마약 혐의로 구속된 황하나씨가 그의 가까운 인척을 통해 마약을 공급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LA지역 한인 유튜브 뉴스채널인 USKN는 12일 황씨의 가까운 인척 A씨와 그의 친구 B씨가 LA에서 황씨에게 마약을 보내왔다는 한 제보자의 주장을 보도했다.
이들이 LA에 거주하면서 한국으로 마약을 밀수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제보자는 A와 B씨에게 마약을 공급한 공급책들이 한국의 클럽으로 마약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제보자는 한국 클럽으로 들어오는 마약은 주로 LA에서 들어오며 대부분 인터넷으로 주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택배를 통해 마약 밀수가 이뤄지고 있고 컵라면이나 컵우동, 씨리얼, 레고 등에 마약을 밀봉 한다고 전했다.
그는 "컵라면 박스 안에 은박지가 있어 세관 검색에 걸리지 않는다"면서 "컵우동 같은 경우도 우동 소스 대신 물뽕을 넣어 밀봉해 한국에 보내고 엑스터시, 케타민, 코카인, 마리화나가 한 세트로 판매된다"고 주장했다.
황씨 또한 이 같은 방법으로 마약을 배송 받은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다.
한국형 택배를 통해 마약을 공급했다는 제보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우리나라 마약 통 감시 체계에 심각한 구멍이 생겼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보도에 따르면 황씨에게 마약을 공급한 것으로 추정되는 B씨가 현재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