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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3인 각자대표 체제' 전환…구조조정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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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 '3인 각자대표 체제' 전환…구조조정 신호탄?

    (사진=연합뉴스 제공)

     

    쿠팡이 최근 김범석 대표이사 단독대표 체제에서 '3인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면서 사상 최대 적자 기록에 따른 구조조정 가능성이 제기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최근 △김범석 △고명주 △정보람 등 3인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창립자인 김범석 대표는 전략적 투자를 담당하는 전략기획 분야를 담당하고, 고명주 신임 대표는 인사관리, 정보람 신임 대표는 핀테크 사업을 각각 맡는다.

    업계는 집단지도 체제가 아닌 각자대표 체제인 점에 주목하고 있다. 집단지도 체제가 의사결정 과정에서 3인이 모두 동의해야하는 반면, 각자대표 체제는 단독 결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인사관리를 맡은 고 신임 대표가 구조조정 전문가로 알려진 만큼, 지난해 1조 970억원의 영업손실에 따른 구조조정의 신호탄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고 신임대표는 대우자동차와 하나로텔레콤 출신으로, 하나로텔레콤이 SK텔레콤에 매각될 당시 구조조정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쿠팡은 지난해 매출 4조 4227억원, 영업손실 1조 970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e커머스 사상 최대 매출과 최악의 적자를 동시에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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