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경남중소벤처기업청 제공)
경남중소벤처기업청은 2일부터 전국 4만 3천여 편의점에서 모바일 직불결제(제로페이)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편의점이 0%대의 수수료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제로페이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던 결제절차도 개선했다.
경남중기청은 "현재는 고객이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가맹점의 QR코드를 찍고 결제금액을 입력하는 방식이지만 앞으로는 고객이 스마트폰에 QR(혹은 바코드)을 생성해 보여주면 가맹점이 이를 POS기와 연결된 스캐너로 인식해 결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되면 고객은 결제금액을 입력할 필요가 없고 가맹점은 POS를 통해 제로페이 매출정보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제로페이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결제서비스도 확대한다.
경남중기청은 결제금액 등의 정보가 들어있는 QR을 개발해 오는 7월부터는 3대 배달앱과의 결제 연계, 무인결제 기능, 범칙금과 공공요금의 납부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블록체인 기반의 상품권 발행·정산 시스템을 도입해 7월부터는 온누리 상품권과 지역상품권을 모바일로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기재부, 행안부 등과 협업으로 상반기 중에 법인용 시스템을 구축해 48개 중앙정부와 광역·기초 자치단체의 업무추진비를 제로페이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공공기관과 일반기업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제로페이는 지난해 12월 20일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4개월 만에 가맹점 수가 20만 개를 넘어섰고 결제실적도 매월 2배 이상씩 증가해 최근에는 1월에 비해 11배가 증가하고 있다.
경남중기청 관계자는 "제로페이 가맹점주와 이용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제로페이 사용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 개선해 나가고 있다"면서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