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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광주시 학원 교습 허용시간 단축해야"

광주

    시민단체 "광주시 학원 교습 허용시간 단축해야"

     

    광주지역 시민단체가 학생 건강권 등을 이유로 학원 교습 허용 시간을 단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벌없는사회를위한 시민모임은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2010년 조례 개정 후 10년 가까이 유지되고 있는 광주시 학원교습시간을 연령 등을 고려해 재조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중·고등학생은 물론 초등생과 유치원생도 밤 10시까지 심야교습이 가능한 상황은 현실성이 떨어지며 사교육비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광주시는 새벽 5시부터 자정까지 유지돼 오던 학원 교습시간을 장시간 교습에 따른 학생 건강권과 인권문제가 대두되면서 지난 2010년 새벽 5시부터 밤 10시까지로 2시간 단축했다.

    하지만 이른 교습 개시 시각은 어린이나 청소년의 일상적 수면 방해로 이어질 수 있고 해당 시간에 운영하는 학원이 많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학벌없는사회를위한 시민모임은 "학교별 하교 시간과 발달상태 등을 고려해 유치원생과 초·중학생의 교습 종료 시점을 앞당기고 시작 시점도 오전 9시 이후로 변경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무한 입시경쟁을 줄이고 청소년들의 공부와 쉼의 균형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당국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학부모와 시민단체 등과 함께 주민 발의를 통한 학원 교습시간제한과 일요휴무제에 대한 내용을 담은 광주 학원 운영조례 개정운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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