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시리아의 건물 (사진=연합뉴스)
시리아 공군기지가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서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시리아군 관계자는 이날 오후 10시쯤 서부 홈스 지역의 T-4 공군기지를 겨냥해 이스라엘에서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며 군 시설에 물리적인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미사일은 요격됐으나, 4발의 미사일이 공군기지 영내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번 공격에 대한 즉각적인 언급을 내놓지는 않았다.
이스라엘은 지난 몇 년간 수십 차례에 걸쳐 시리아 내 이란 주둔군이나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공습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는 이란의 주요 동맹국으로 이번 공격은 미국이 이란군 실세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을 제거하면서 중동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 이뤄졌다.
시리아의 대이란 정책을 담당했던 솔레이마니 사령관은 앞서 9년에 걸친 시리아 내전에서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