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中정부 반박한 英연구팀 "우한폐렴 이미 4000명 감염"

아시아/호주

    中정부 반박한 英연구팀 "우한폐렴 이미 4000명 감염"

    영국 대학연구팀, 중국 정부 발표 반박
    "감염자 이미 우한에만 4,000명"
    중국은 "26일 기준 확진자 1,975명"
    영국 연구팀 "이 속도면 감염자 곧 20만 명 돌파"

    (사진=연합뉴스)

     

    중국 우한시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이른바 우한 폐렴이 전 세계로 빠르게 번지고 있는 가운데 영국 복수의 연구팀이 감염자가 우한에서만 곧 20만 명을 넘어설 것이란 분석을 내놓았다. 또 중국 정부의 발표와 달리 이미 감염자가 4,000여 명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26일(한국 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의 감염병 전문가 닐 퍼거슨 교수 연구팀은 우한 폐렴에 대해 현재 '속도라면 다음 달 2일쯤 우한에서만 감염자가 20만 명에 육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연구팀은 감염자 1명당 평균 2~3명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했다고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연구팀은 지난 18일 이미 우한에서만 감염자가 4,000명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중국 당국의 발표를 반박한 것이다. 중국 당국은 이날 오전 기준 중국 30개 성 전역에서 우한 폐렴 확진자가 1,975명이라고 밝힌 상태다.

    해당 연구팀 외에도 영국 랭커스터 대학 연구팀 역시 감염자들이 평균 2.5명씩 새롭게 감염시키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이어 우한에서 현재 속도로 계속해서 바이러스가 확산하면 다음 달 4일에 감염자가 19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퍼거슨 교수는 "현시점에서 우한 폐렴을 중국에만 가둬둘 수 있을지 불분명하다"고 밝혔고 랭커스터 대학 연구팀도 "다른 중국 도시는 물론 다른 국가로의 확산도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