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의창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기운(왼쪽) 후보와 미래통합당 박완수 후보. (사진=선거관리위원회 제공)
21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창원 의창구 김기운 예비후보가 창원 재료연구소의 연구원 승격 좌초 위기에 몰린 이유가 미래통합당과 상대 후보인 박완수 의원에게 책임이 있다고 정면 비판했다.
김기운 후보는 20일 보도자료는 통해 "창원 재료연구소의 연구원 승격이 좌초 위기에 몰렸다"며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법안이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상정조차 되지 않아 20대 국회 처리가 불투명해졌다"며 지적했다.
이어 "지역사회의 염원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한 것은 전적으로 도로 새누리당이 된 미래통합당의 책임이다"며 "재료연구원 승격 법안을 상정조차 하지 않은 법사위 위원장은 미래통합당 의원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박완수 후보는 또 무엇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상대후보인 박 후보를 겨냥했다. "그저 지역에 내려와 선거운동 하는 데 바빠 아예 신경조차 쓰지 않았던 것입니까. 아니면 승격이 되든 말든 아무 상관도 없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또, "박 후보는 재료연구원 승격 문제가 지역의 핫이슈로 떠오를 때마다 자신의 성과라고 아전인수에 급급했다"며 "결과물에 대해 분명히 해명이든 변명이든 입장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반면 김 후보 자신은 "지난 달 12일 재료연구소 관계자들과 노웅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과의 간담회를 직접 주선했다. 이 자리에서 노웅래 위원장의 적극적인 협조와 검토 약속을 받았고 수차례 전화를 걸어 상임위 통과를 어떻게 해서든 되게 해달라고 재차 요청해 위원장 직권 상정을 얻어냈다"고 소개했다.
김 후보는 "미래통합당은 이 모든 열정과 노력을 가차 없이 헛되게 만들어버릴 위기에 내몰고 있다"며 "사사건건 국정 발목을 잡더니 이제는 창원의 바람과 미래마저 발목 잡고 나섰다"고 재차 비난했다.
이어 "재료연구소를 비롯해 창원시와 '원' 승격을 위해 사력을 다해온 모든 분야에서의 노력을 이렇게 한 순간에 짓밟는 행위는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 되는 배반행위"라며 "만약, 20대 국회에서 끝내 처리되지 못해 21대 국회에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그 모든 책임은 미래통합당에게 있으며, 창원지역에서는 박완수 후보가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후보는 마지막으로 "20대 국회의 마지막 임시국회가 오는 5월에 열릴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다"며 "때를 놓쳐 소 잃고 외양간을 처음부터 다시 짓는 일이 없도록 20대 국회에서 재료연구원 승격이 반드시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