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검찰이 평택 소재 마스크 유통업체에 대해 23일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보건용품 유통교란사범 전담수사팀(팀장 전준철 반부패수사2부장검사)은 이날 평택 소재 마스크업체 A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전담수사팀이 기존 수사와 관련해 추가로 확인할 사항이 있어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28일 전준철 반부패수사2부장검사를 팀장으로 하는 '마스크 등 보건 용품 유통 교란 사범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 수사팀은 반부패수사부와 공정거래조사부, 탈세범죄전담부 소속 검사 8명으로 이뤄졌다.
전담수사팀은 6일과 11일 서울·경기·인천·대전 등 전국에 분포한 마스크 필터 공급·중개 업체 수십곳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선 바 있다.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는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형사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산자부와 함께 합동 마스크점검에 나서기도 했다.
검찰 등은 산자부에 신고하지 않고 창고에 보관돼 있던 MB필터 약 6.3톤을 점검 과정에서 자진신고하도록 해 필터 부족을 겪고 있던 마스크 제조업체 9곳에 분배 유통시켰다. 6.3톤은 'KF94 마스크' 약 325만장을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업체 창고 등에서 적발된 마스크 약 200만장도 신속히 시중에 유통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