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은 최근 관세청의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 인증 심사에서 조선업계 처음으로 최고 등급인 AAA를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AEO란 관세청이 세계관세기구의 수출입 공급망 안전관리 기준에 따라 내부통제시스템, 법규준수도, 재무건전성, 안전관리 분야에서 인증 대상 기업의 수출입 물품 관리능력을 종합 심사해 인증하는 국제 공인 제도이다.
AEO 인증을 받은 기업은 모두 846곳이며, 이 중 최고 등급인 AAA를 받은 기업은 삼성중공업을 포함해 29곳에 불과하다.
AEO는 미국과 EU, 중국 등 세계 83개국에서 시행 중인 국제 표준 제도로, 상호인정협정(MRA)을 맺은 국가에서 통관 때 국내와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4년 AA 등급을 받은 후 이번 재인증 심사에서 최고 등급으로 올라섰다. 수출입 신고 때 관세청으로부터 관련 서류 제출, 선별검사 100% 면제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삼성중공업 수출입총괄관리자 김종만 상무는 "AEO 최고 등급인 AAA 인증을 취득해 우수한 수출입 관리체계에 대한 고객의 신뢰가 더욱 높아졌고, 통관 절차 간소화로 신속 통관이 가능하게 돼 물류비용 절감도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