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사진=자료사진)
다음 달 부산지역 일부 해수욕장이 물놀이객 안전에 대비하는 등 사실상 부분 개장한다.
[5.19 부산CBS노컷뉴스='피서객 안전 미리 확보' 부산지역 해수욕장 준비 박차]
부산 해운대구는 다음 달 1일부터 해운대관광안내소에서 이벤트광장까지 300m 구간 바다를 '유영가능 구역'으로 정하고 안전 요원을 배치하는 등 '안전 개장' 한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구역에는 부산소방재난본부와 해운대경찰서, 해양경찰서에서 인력 55명을 파견해 안전과 치안 유지에 나선다.
또 송도해수욕장도 관광안내소 앞 150m 구간을 유영 가능 구간으로 정하고 안전 관리 인력 29명을 배치한다.
해운대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매년 6월 1일 열었던 임시개장식을 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초여름 물놀이객이 몰릴 경우 법적으로 이를 막을 근거가 없다고 판단해 유영 구간을 정하고 안전인력을 배치하는 등 사실상 부분 개장으로 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했다.
부산 서구는 송도해수욕장에 유영 가능 구역을 별도로 지정하지는 않았지만 임해행정봉사실에 직원을 배치하고 해상에 안전 부표를 설치하는 등 안전 관리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