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코로나19 사태로 고등학교 3학생들이 대입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주요 대학들이 잇따라 올해 대입 전형 일부를 변경하고 있다.
16일 건국대·경희대·서강대·성균관대·이화여대 등이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고3 학생들을 평가한다는 내용을 담은 대입 전형 변경 내용을 잇따라 발표했다.
건국대는 올해 수시모집 체육특기자 전형에서 비교과 출결 항목을 전원 만점 처리하기로 했다. 또 해외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재외국민·외국인 전형에 화상 면접을 도입한다.
경희대는 논술우수자 전형과 실기우수자 전형의 경우 학교생활 기록부 비교과영역(출결 및 봉사)을 만점 처리하기로 했다. 또 재외국민특별전형에서 '외국에서 전 교육과정 이수자'에 대한 대면 면접고사는 온라인 화상 면접 방식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서강대와 성균관대도 수시 논술전형에서 비교과 부분을 모두 만점 처리해 사실상 평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했다.
성균관대는 재외국민특별전형에서 어학 능력 자격 기준을 폐지하고 필수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면접시험을 시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화여대도 올해 입학전형에서 모든 면접고사를 온라인으로 치를 예정이다. 불가피하게 대면 시험을 봐야 하는 경우에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겠다고 밝혔다.
앞서 연세대는 지난 9일 수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 비교과 활동을 평가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대도 지난 12일 고3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수시 지역균형선발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고, 정시에서는 출결,봉사활동 등의 영역에서 감점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또 고려대도 면접을 비대면 방식으로 하기로 결정하는등 주요 대학들이 잇따라 올해 대입 전형 일부를 변경하겠다는 방침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