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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이후 개인투자자들의 주식투자 열풍에 힘입어 올해 2분기 국내 증권사들의 당기순이익이 전분기에 비해 무려 2.5배나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중 56개 국내 증권회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 817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 2958억원, 무려 248.5%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선,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증시가 폭락한 뒤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수탁수수료가 전분기 대비 3588억원이나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1조 3324억원 증가했다.
코스피 시장 거래대금은 지난 2019년 상반기 618.3조원에서 올해 상반기 1171.4조원으로 무려 553.1조원이나 증가했다. 코스닥시장 역시 같은기간 505.3조원에서 1,061.1조원으로 555.8조원 폭증했다.
이와함께 금리 하락 추세에 따라 보유채권 평가 및 처분손익이 전분기에 1조 6417억원에서 2분기에 2조 2523억원으로 늘어난 것도 순익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올해 2분기말 기준 국내 증권사의 자산총액은 593.2조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15.0조원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64.4조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2.8조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