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공공배달앱 어디go(사진=부산 남구 제공)
부산 남구는 30일 지역 소상공인 부담을 덜기 위한 공공배달 어플리케이션 '어디go'를 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어디go는 민간 배달앱의 높은 수수료 등으로 이중고를 겪는 소공상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남구가 영남권 최초로 개발한 공공배달 서비스 플랫폼이다.
민간 배달앱과 달리 어디go는 가맹점 이용 수수료나 업체 노출을 위한 광고비, 가입비 등이 없어 지역 내 중소상공인의 실질적이 수익 증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남구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남구는 지역 상품권인 '오륙도페이'로 결제할 경우 최대 10%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광고기능을 없애고 주문 이용객 위치에서 가까운 업체부터 우선 검색되도록 해 업체 간 과다 출혈 경쟁을 막는 한편, 사용자 평점 기능을 없애 악의적인 소비자들의 이른바 '별점테러'를 방지했다고 남구는 덧붙였다.
어디go 가맹점 등록과 회원 가입은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로드 받은 뒤 할 수 있다.
가맹점 등록은 남구 내 사업자등록증을 소지하고 있는 일반음식점이나 휴게음식점이면 가능하지만, 남구 외 지역에 본사를 둔 직영점은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