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경남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사흘 연속 두 자릿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또 10명의 지역 n차 감염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경상남도는 21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날 오후 5시 이후 창원 5명, 하동 3명, 진주 1명, 사천 1명 등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창원 신규 확진자 5명은 의창구 1명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 집단감염이 발생한 진해구에서 나왔다.
도의 역학조사에서 진해구 집단감염의 연결고리인 창원 한스시에서 확진자들과 같이 식사한 453번(40대·남)의 배우자인 40대 여성이 의창구에서 전날 밤 확진돼 456번으로 분류됐다.
또, 진해에서는 전날 확진된 450번(60대·여)의 접촉자인 80대 여성이 감염돼 462번으로 분류됐다. 450번은 지난 17일 업무 때문에 462번과 접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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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음식점에서 만난 확진자들로 인해 진해 집단 감염으로 퍼진 '창원 친목모임' 관련 확진자는 28명으로 늘었다.
이와 함께 해군 군인인 446번(30대·남)의 동료 군인 접촉자인 30대 남성 2명과 20대 남성 1명이 양성으로 나와 463번~465번으로 분류됐다.
현재 446번과 관련해 군부대 내 접촉자 72명, 동선노출자 271명 등 343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446번을 포함해 4명이 양성으로 나왔다.
하동군 중학교 관련 n차 감염자는 3명이 또 추가됐다.
60대 여성과 60대 남성, 50대 여성이 각각 확진돼 각각 459번, 460번, 461번으로 분류됐다.
459번은 지난 11일 확진된 403번과 식당에서, 460번은 의료기관에서 각각 접촉했다. 서로 지인 사이는 아니다. 461번은 지난 14일 443번과 444번이 함께 이용한 식당 종업원이다.
이로써 하동군 중학교 관련 확진자는 29명으로 늘었다.
진주에서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상태로 전날 확진된 451번(10대·여) 고등학생의 가족 접촉자인 40대 어머니가 감염돼 457번으로 분류됐다.
451번이 다니는 고등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한 결과 학생과 교직원 등 171명을 검사해 음성 164명, 7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사천 노부부 관련 확진자인 357번(80대·남)의 접촉자인 70대 남성이 자가 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458번으로 분류됐다. 이로써 사천 노부부 관련 확진자는 서울 1명을 포함해 26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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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는 11월 들어 21일 동안 지역 감염자만 136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특히, 지난 17일 9명, 18일 27명, 19일 18명, 20일 11명, 21일 오전까지 9명 등 두 자릿수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고 있다.
경남도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은 "당분간은 외출과 모임,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최대한 줄이고 마스크 쓰기 등 핵심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