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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594명 "모든 접촉 최소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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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신규확진 594명 "모든 접촉 최소화해야"

    "안일한 생각이 방역 한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다"
    위중증 8명 늘어 134명…누적 사망자 552명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연속 600명대를 나타난 7일 오전 서울 동작구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사진=이한형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594명으로 집계되며 사흘만에 500명대 증가세를 기록했다.

    3차 유행의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어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대로 실천되지 못하면, 전국적 대유행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594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3만8755명이다.

    신규확진자 중 지역발생이 566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지역발생은 세종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발생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212명, 경기 146명, 인천 27명 등 385명이 발생하며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비수도권에서도 요양병원 집단감염이 발생한 울산에서 61명이 대거 확진 판정을 받았고, 부산 25명, 충남 15명, 전북 13명, 경남 12명, 광주·대전·충북 각 10명, 강원 8명, 전남 7명, 경북 5명, 대구 3명, 제주 2명 등이 확인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강도태 1총괄조정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확진자 수가 여전히 600명대 전후에서 줄어들지 않고 있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확진자도 전체의 26%에 달하며, 검사자 중 확진자 비율도 네 배나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하루 기준 수치로 그만큼 방역망 밖 조용한 전파에 의해 감염된 환자 수가 많다는 의미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8명 추가돼 134명이고, 사망자도 3명 늘어 누적 552명이다.

    강 1총괄조정관은 "현재의 감염추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우리 의료체계가 버티기 어려울 수 있다"며 "불행한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당분간 일상의 모든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만의 공간에서 몇 명만 만나는 건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이 모두의 노력과 희생으로 쌓아온 방역의 둑을 한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다"며 이날부터 실시되는 수도권 2.5단계, 전국 2단계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NEWS: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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