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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친딸 성폭행범, 9년 전 사건도?…DNA로 '덜미'

제주

    [단독]친딸 성폭행범, 9년 전 사건도?…DNA로 '덜미'

    2011년 준강간 사건 용의자 담배꽁초와 DNA 일치
    지적장애 10대 딸 성폭행 혐의로 구속 재판중 확인

    (그래픽=안나경 기자)

     

    지적장애가 있는 10대 딸을 성폭행해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50대 남성. DNA(유전자) 대조 검사로 9년 전 또 다른 성범죄 사건이 드러났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주택에 침입해 자고 있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준강간)를 받는 김모(52)씨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김씨는 2011년 5월 제주시 한 주택에 침입해 자고 있던 여성(60대)을 성폭행한 혐의다. 이번 사건은 당시 경찰이 범인을 잡지 못해 9년 가까이 미제로 남았었다.

    최근 대검 DNA 정보 대조를 통해 김씨가 유력한 범인으로 지목됐다. 김씨는 지적장애가 있는 친딸(12)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러 구속 재판을 받고 있을 때다.

    당시 사건 현장에 버려졌던 담배꽁초에 묻은 DNA와 김씨의 DNA가 일치한 것이다. 경찰은 피해자가 진술한 범인 인상착의 등과도 유사하다고 봤다.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막바지 수사를 벌이고 있다. 김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장찬수 부장판사)는 13세 미만 미성년자 유사성행위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해 겨울 제주시 삼도2동 주거지에서 지적장애가 있는 친딸의 옷을 벗겨 2차례에 걸쳐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현재 이 사건은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 사건과 별도로 최근 DNA 검사로 드러난 준강간 사건은 기소되면 별건으로 재판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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