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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코로나 이후 입원·전원 대기중 사망한 확진자 8명"



보건/의료

    방역당국 "코로나 이후 입원·전원 대기중 사망한 확진자 8명"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병상을 배정받지 못해 대기하다 숨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설명자료를 내고 지난 1월 국내 코로나19 유행 시작 이후 자택에서 병원 입원을 기다리던 중 사망한 환자가 3명, 요양병원에서 격리 병상 전원을 기다리다 사망한 환자가 5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지난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당시 숨진 2명을 제외한 6명이 12월 들어 사망했다.

    요양병원에서 사망한 5명은 모두 경기지역 확진자로, 모두 이달에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60대가 1명, 70대 3명, 80대 이상 1명으로 모두 60대 이상 고령 환자였다.

    자택에서 입원을 기다리다 지난 15일 숨진 60대 남성은 서울 지역의 확진자로 지난 12일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채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사흘 연속 1천명대 증가세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1062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4만7515명이다.

    신규확진자 중 지역발생이 1036명이고, 해외유입은 26명이다. 지역발생은 서울 393명, 경기 300명, 인천 64명 등 수도권에 757명이 집중됐다.

    비수도권 지역도 경남 43명, 부산 39명, 경북 31명, 울산·충북 각 30명, 제주 27명, 대구 20명, 강원 18명, 충남 16명, 전북 12명, 대전·전남 각 5명, 광주 3명 등이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8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겸 수도권 상황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상황에 따라서는 3단계 격상도 신속하게 결단해야 하기 때문에 관계부처와 지자체, 전문가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있다"며 "치밀하게 준비하되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시점에서 과감하게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3단계 격상이 막대한 사회·경제적 피해를 야기하기 때문에 최대한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뜻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어 누적 645명(치명률 1.36%)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246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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