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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쏙:속]북극냉기 내려온다…최강한파 시작, 전국에 눈



사회 일반

    [뉴스쏙:속]북극냉기 내려온다…최강한파 시작, 전국에 눈

    • 2021-01-06 08:00

    “1일 1쏙이면 뉴스 인싸!” CBS <김덕기의 아침뉴스>가 보내드리는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필수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날려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는 등 세밑 한파가 기승을 부린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변에 고드름이 얼어 있다. 박종민 기자

     

    1/6(수), 오늘을 여는 키워드 : 손흥민 150골

    EPL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 선수가 유럽에서만 150번째 골을 넣었습니다. 토트넘과 브렌트포드와의 카라바오컵 준결승전에서 후반 25분에 골을 터트린건데요. 이로써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함부르크/레버쿠젠)에서 49골, 토트넘에서 101골을 넣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럽에서만 150골을 터트리는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아침마다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해주는 손흥민 선수, 최근에는 몸값을 올려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그의 신기록 행진은 어디까지 갈지 기대됩니다.


    ■ 방송 : CBS라디오 김덕기의 아침뉴스 (1월 6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6)
    ■ 진행 : 김덕기 앵커 ■ 연출 : 장규석, 조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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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코로나 정점 찍었나…첫 감소세 확인

    국내 코로나19 3차 유행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가 확인됐습니다. 어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15명으로 하루 만에 세 자리 수로 떨어졌습니다. 방역당국은 긍정적인 신호로 봤습니다.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폭증해 일시적으로 확진자가 늘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3차 유행이 관리되고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최근의 확진자가 의료기관이나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에서 늘어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증가세는 가파릅니다. 지난 2월 국내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이후 350여일만에 누적사망자 천명을 넘어섰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최근 한달 사이 사망자가 지난 11개월 사망자의 절반을 차지한다는 겁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의료기관이나 요양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고연령층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기저질환자, 고령층이 코로나 19에 취약하다는 건 누적 사망자 1007명의 연령별, 시설별 분석 결과를 봐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누적 사망자 1007명 가운데 60세이상이 95%에 이르고, 누적 사망자의 50%에 해당하는 507명이 요양병원 등 시설이나 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백신접종에도…英 3차 봉쇄령, 日 긴급사태 발표 임박

    영국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이 백신 접종을 시작했지만 코로나19 확산이 멈추지 않으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영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사상 처음으로 6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전날 5만8천800여명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다음달 중순까지 잉글랜드 지역 전역에 3차 봉쇄조치를 실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잉글랜드 지역의 모든 국민은 집에 머물거나 재택근무를 해야 하고, 식료품이나 의약품 구입, 운동 등을 위해서는 집 밖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학교 수업 역시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독일은 이번달 말까지 봉쇄조치를 강화합니다. 사적모임은 같은 가구 이외에 1명만 허용하고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지역은 거주지 반경 15km 이상 이동이 제한됩니다. 일본은 내일 규제 강화조치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일본은 도쿄도를 비롯한 수도권 4개 지역을 대상으로 긴급사태를 발령할지 결정합니다. 일본은 어제 기준으로 5천명에 육박한 하루 확진자, 76명인 하루 사망자, 771명인 중증환자 등 코로나19 관련 수치가 모두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3. 이란 유조선 나포, 오늘 대표단 협상 시작

    우리나라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 근처에서 이란군에 나포된 배경을 놓고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이 현실적 이유로 미국 주도 대이란 제재에 협조하고는 있지만 이란과는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왔기 때문에 나포 의도에 촉각을 세울 수밖에 없는데요. 이란 혁명수비대는 해당 선박이 해양 환경 규제를 반복적으로 위반한 데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란이 한국 내 은행에 동결돼있는 원유 수출대금 약 70억 달러(7조 6천억원)를 풀기 위한 목적이 배경에 깔린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또 바이든 미 행정부의 출범에 앞선 기선제압용이라는 해석입니다.

    하지만 외교부는 나포 이유에 대해 "완전히 기술적인 문제"라는 설명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국 내 묶여있는 이란의 석유수출대금과의 관련성을 문의한 결과 “그건 절대 아니라는 1차적 대답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외교부는 그러면서 이란에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기 위한 동결자금 활용을 위해 미국의 특별승인을 받은 사실도 처음 공개했습니다. 한국 내 은행 2곳의 이란 측 원화계정 약 7조 6천억원을 이용해 ‘코백스 퍼실리티’에 백신 대금을 대신 치르는 식입니다. 이런 사정을 감안하면 이란으로서는 굳이 한국을 자극할 이유가 없다는 분석입니다. 결국 이란 측 진의는 이르면 오늘 현지 도착할 정부 대표단의 협상 결과로 밝혀질 전망입니다.


    4. 학대 처벌강화 말했지만…경찰-아동기관, 네 탓 공방

    '정인이 사건'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경찰을 향하고 있습니다. 아동학대 신고를 세 차례나 받고도 초동대응 실패로 정인양의 죽음을 막지 못했다는 '경찰 책임론'이 거세지고 있는 것입니다. 관련 경찰관 상당수가 경징계에 그친 사실이 밝혀지면서 비판 여론에는 기름을 부었습니다. 양천경찰서장을 파면하라는 청원은 하루 만에 동의 수가 2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경찰뿐 아니라 아동보호전문기관(이하 아보전)도 초동대응에 실패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단 지적입니다. 하지만 경찰과 달리 아보전은 과실 여부에 대한 자체 조사조차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인양의 학대 신고가 세 차례나 사실상 묵살된 것을 두고 경찰과 아보전이 서로 '네 탓'을 하며 책임공방을 벌이고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경찰은 수사를 하지 않은 결정이 아보전과의 협의 끝에 나온 것이라고 여러 번 강조했습니다. 지난 11월16일 경찰청 차장 간담회에서 경찰 관계자는 "아보전(아동보호 전문기관)이나 의사의 판단을 종합적으로 듣고 (수사를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대로 아보전 측은 초동대응 책임이 경찰에게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강서아보전 관계자는 "수사 의뢰를 했는데도 경찰에서 양부모에 대해 두 번이나 무혐의 처분을 했다. 수사 기관에서 이런 결정이 나면, 양부모 태도가 확 바뀌고 사안에 개입하기가 상당히 어려워진다"고 밝혔습니다. 여성변호사회 이수연 변호사는 "경찰과 아보전 양쪽 모두 소극적으로 대응한 것에 대한 책임을 피하기 어려운 사안"이라며 "세 번이나 학대 신고가 있었는데도 가해자(양부모) 말만 듣고 당연히 했어야 할 분리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5. 최강 한파 본격 시작…오늘 전국에 눈

    북극발 한기가 점점 내려오면서 올겨울 최강 한파가 시작됐습니다. 어제(5일)보다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중부와 경북 일부 지역에는 한파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낮 동안에도 강추위는 여전하겠습니다. 서울 영하 2도, 남부지방도 찬바람 속에 체감온도는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한파에 더해 폭설도 문제입니다. 밤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오겠습니다. 모레까지 호남 서부에는 30cm 이상, 제주 산간에는 50cm 이상의 폭설이 예상됩니다. 그 밖의 호남과 충남 서해안에도 최고 20cm의 큰 눈이 쏟아지겠습니다. 추위의 기세는 갈수록 강해져 오는 금요일(8일)에는 서울 아침 기온 영하 17도로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추위에 대한 대비 단단히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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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김광석 씨가 한동안 뭔가 모르게 마음이 무겁고 답답했을 때 그만할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어차피 살아갈 거 재밋거리를 찾고 그래도 살아봐야 되지 않겠는가하는 마음을 갖고 만든 노래가 ‘일어나’라고 합니다. 25년 전 오늘, 그는 우리 곁을 떠났지만 “일어나, 다시 한 번 해보는 거야”라는 위로의 말은 여전히 힘을 발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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