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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정인이 사건' 안타까워…아동인권보호 특별기구 만들 것"

법조

    박범계 "'정인이 사건' 안타까워…아동인권보호 특별기구 만들 것"

    "장관 된다면 아동 인권 보장 위한 특단 대책 만들 것"
    고시생 폭행 의혹엔 재차 선 그어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 박종민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양부모의 지속적인 학대로 숨진 16개월 입양아 '정인이 사건'과 관련해 "안타깝다"며 "법무부 장관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면 아동 인권 보호를 위한 특별한 기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6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정말로 우리 대한민국 사회의 어린이, 아동들의 인권이 충분히 보장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만들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후보자는 2016년 말 사법시험 존치를 주장하며 면담을 요구한 고시생에게 폭행과 폭언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선 "제가 어제도 말씀을 드렸다"며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그는 전날 해당 의혹에 대해 "그 반대다. 내가 폭행을 당할 뻔 했다"고 반박한 바 있다. 박 후보자는 이런 입장이 거짓이라는 고시생 측의 반박에 대해선 "그 분들이 (사실이 무엇인지) 잘 알 것"이라며 "나중에 얘기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박 후보자는 "인사청문요청안이 완성돼 아마 오늘 청와대와 인사혁신처를 거쳐 국회에 접수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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