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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서 전신주에 걸린 천막 치우던 부부 감전사

사건/사고

    서울 서초구서 전신주에 걸린 천막 치우던 부부 감전사

    옥상에서 숨진 채 발견…천막 통해 화재나기도

     

    다세대 주택 옥상에서 전신주에 걸린 천막을 치우려던 40대 부부가 사망하는 감전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서울 서초소방서는 이날 오전 2시쯤 서초구 양재동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나 1시간 15분만에 완진됐다고 밝혔다.

    소방에 따르면 옥상에 있던 천막이 강풍에 날아가 인근 전신주에 걸렸는데, 40대 부부가 이를 치우려다가 고압 전류가 흘러 감전돼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천막을 통해 불이 붙었고, 이 불은 다른 층으로 번졌고 주민들은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천막이 걸려있던 전선이 끊어지면서 사고 인근 300여 세대의 전기 공급이 3시간 넘게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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