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캡처
트위터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 정지하는 극악 처방을 내렸다.
트위터는 8일(현지시간) "추가적인 폭력 선동의 위험 때문에 '@realDonaldTrump'의 계정을 영구히 정지한다고 밝혔다.
'@realDonaldTrump'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계정으로 이날 현재 8878만 5천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이 계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주류 언론의 공세에 대항해 자신의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발산하며 자신에 유리하게 여론을 형성해온 핵심 수단이었다.
앞서 페이스북도 전날 미 의사당 폭력사태의 책임을 물어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한시적 또는 무기한 정지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대국민 직접 소통 창구 2개를 모두 잃으면서 더욱 궁지에 내몰리게 됐다.
트위터는 이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 계정의 최근 트윗들과 이를 둘러싼 맥락, 특히 이들이 트위터 안과 밖에서 어떻게 수용되고 해석되는지를 면밀히 검토한 뒤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