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농산물과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생산자물가가 두 달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3.78로 11월보다 0.7% 올랐다. 앞서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 5개월 만에 떨어졌다가 11월 0.1% 반등했다.
농림수산품 물가가 전월대비 2.3%, 공산품 물가가 1% 각각 올랐다. 축산물(-1%)과 수산물(-0.6%)은 떨어졌지만, 딸기(116.8%)·사과(21.3%)·오이(59.6%) 등 농산물이 5.9%나 뛰었다.
석탄·석유제품(11%), 화학제품(1.2%) 등의 물가가 오르면서 전체 공산품 생산자물가도 전월대비 1.0% 상승했다.
한국은행 제공
서비스업 생산자물가도 11월보다 0.2% 높아졌다. 금융·보험(1.8%)의 상승 폭이 컸고 부동산(0.1%), 정보통신·방송(0.1%)도 소폭 올랐다.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년 전과 비교하면 0.1% 높은 수준이다. 석탄·석유제품은 24.8%나 떨어졌지만, 농림수산품은 7.8%나 오른 상태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7% 상승했지만, 전년 동월대비로는 2.7% 낮아졌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12월 총산출물가지수도 11월보다는 0.5% 올랐으나 1년 전과 비교해 1.4%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