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억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사이트는 월드오미터는 26일 오전 3시 30분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를 1억 1만 10명으로 집계했다. 누적 사망자는 214만 4141명이다.
전 세계 인구 100명 중 1.3명이 코로나19 감염된 적 있는 셈이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확진자 2573만 4000명으로 가장 많다. 사망자는 42만 9000여명이다.
이어 인도(1067만 7000명)와 브라질(885만명)의 확진자가 많다. △러시아 373만 8000명 △영국 366만 9000명 △프랑스 305만 7000명 △스페인 263만 3000명 △이탈리아 247만 5000명 △터키 243만 5000명 △독일 215만 2000명 등으로 뒤이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는 모양새다.
영국발 변이는 70%,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발 변이는 50% 더 전염력이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영국발 변이는 치명률(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도 30%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모더나가 개발한 백신은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의 백신도 남아공발 변이에 대한 면역효과가 있는지 아직 정확하지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봉쇄' 조치가 내려지고 있다.
미국은 25일(현지시간) 남아공을 비(非)시민권자의 입국 제한 대상에 추가했다. 유럽과 브라질에 대한 같은 규제조치도 유지했다.